채무 관계 때문에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새벽, 지인 B 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뒤 경인 아라뱃길에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 씨의 가족들은 지난 8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하루 뒤인 9일 오전 김포시 고촌읍 경인 아라뱃길에서 B 씨의 시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적 끝에 11일 새벽, 도주하고 있던 A 씨를 거제에서 체포했다. A 씨는 B 씨와의 채무 문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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