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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을 여는 시(264)박희자] '봄이 오나 봐요'박희자) 종합문예잡지《문장21》에서 동시 신인상 수상 /현)초등학교 근무 / 거제시문화예술회관 문예교실 수료 /눌산문예창작교실 수료

월요일 아침을 여는 시(264)
     봄이 오나 봐요

 


 



 

 

      박희자 

겨울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의 꿈길 따라
살금살금
비밀의 문을 열고
봄이 오나 봐요

햇살 한입 입에 물고
나뭇가지 서성이다
쏘옥쏘옥
꽃 잔치 벌이는
봄이 오나 봐요

숨바꼭질 끝낸
꽃밭 가득 교실에
재잘재잘
바람이 부네요
봄이 오나 봐요

눌산 윤일광 시인

감상) 
박희자 선생님의 《문장21》등단작품으로 여성적인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엿보이는 동시이다. 형식적으로 3연으로 각 연은 5행으로 통일성을 주었고, 각 연의 5행은 ‘봄이 오나 봐요’라는 반복리듬으로 아이들에게 시각적으로 또는 청각적으로 친근감을 주고 있다. 더불어 각 연의 3행은 ‘살금살금’ ‘쏘옥쏘옥’ ‘재잘재잘’과 같은 의태어나 의성어를 사용하므로 동시의 짜임이 뛰어나다.
이 시에서 봄을 전해주는 것은 꿈이요, 햇살이요, 바람이다. 우리 주변의 흔한 소재를 통해 자연에 대한 새로움을 느끼게 한다.
가을이 한창인 지금 봄노래를 부름으로 계절의 변화에 대한 경외와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 
(눌산 윤일광 문예창작교실 제공)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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