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거제지회(지회장원순련)가 주최한 제28회 거제예술제 (‘섬! 예술의 꽃씨를 심다’)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제28회 거제예술제는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기존의 예술제의 형식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전개되어 1천여명이 개막식에, 다녀간 참여자가 2천여명을 넘어 참여하였던 내빈, 시민, 예술관계자 모두가 찬사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거제예총지회를 이끌어 오는 원순련지회장의 설명에 의하면 제일 먼저 예술가들만의 잔치가 아닌 거제시민 누구나 함께하는 예술제가 되기 위하여 시민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장승포수변공원에 특설무대를 설치하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지금까지 각 지부마다 공연의 장소와 날짜를 달리하여 산발적으로 개최되었던 방식에서 벗어나 개막공연을 하였던 특설무대에서 시간을 달리하여 집중적으로 진행되어 많은 시민들이 각 분야의 예술공연을 동일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예술제가 되게 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제28회 거제예술제는 그동안 공연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눈물젖은 두만강의 작곡가(거제면 출신)를 기념하는 ‘이시우전국가요제’를 예술제와 병행하여 앞으로 ‘이시우전국가요제’를 거제시민들에게 알리는 예술제가 되게 노력하였다는 점이다. 

  깊어가는 가을 밤바다를 보며 15일엔 개막공연과 ‘이시우전국가요제’가 진행되었고, 16일엔 아침 9시부터 문인협회, 미술협회에서 시낭송회와 미술활동 체험부스 운영되었고, 영상 갤러리, 영상시화집이 LED 화면으로 방영되어 새로움을 더해 주었다.

이어서 연극협회에서 가족을 위한 ‘고깔모자의 마음’이 공연되었고, 음악협회의 연주, 국악협회의 전통 예술 공연 그리고 연예.예술인지부의 다양한 공연은 모처럼 거제시민들에게 예술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분야임을 던져 준 예술제가 되었다는 평이다.

  거제예총 원순련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거제예술가들이 희망찬 마음으로 계절마다, 해마다, 거제 지역에 예술의 꽃씨를 뿌려 몇 해 안에 거제 전역에 예술의 꽃씨가 지천으로 발아하여 거제가 ‘예술고을’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란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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