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없는 현재는 없다. 현재 없는 미래도 없다. '이태원참사'는 우리 국민 모두가 슬퍼하고 제도적 안전대책을 따지고 마련해야만 할 불의의 사고며 있어서는 안될 후진국형참사다. 원인규명이나 책임자 처벌 등은 중앙정치권의 목소리로도 충분하다. 국민들은 이 사태를 정파적 시각 보다는 나라의 근본시스템 문제에서 바라보고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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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이나 국조 과정 등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이나 책임자 규명 및 처벌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다고 지역에서 조차 시민의 대표가 의회 정례회 회기 중에 꼭 이런 시위를 벌이는 일에 과연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의정 단상에서의 난상토론도 아닌 거리에 나선 시의원의 모습. 안타깝다.
촌음을 아껴서라도 정치적 판단 보다는 거제시민의 안녕과 발전을 위한 일에 진력해 주면 안되는 것일까? 거제시의회에서 조차 시민의 대표들이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모습을 계속 바라보는 현실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기초의회의 정당공천제 폐해를 또 새겨 보는 것 같아 가슴 아프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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