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타임라인 기사 ‘의회 거제행복교육지구 지원조례제정에 학부모들 반발 거세진다’ 위 기사에 대한 의견

      1.학부모들 반발 거세진다고 한 내용에 대한 문제
-> 2021년 학부모, 교사, 마을교사, 학생들의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 거제행복교육지구가 18개 지자체 중 3위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학부모의 반발이라는 대상은 조례안 제정에 반대하는 일부 학부모(미래세움학부모 연합회)로 극히 일부분의 자기 조직 일방적 의견을 전체 의견으로 호도하고 있다.

2. 정규교과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인격함양에 위해가 될 이념이나 사상, 성교육 등 무분별하게 시행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한 문제
-> 마을학교 교사들은 창체교과나 자율활동 수업에 참여하며, 정규교과수업은 극히 일부 교과 담당학교교사가 자신의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지원을 받을 경우가 있다. 이때 담당학교 교사와 함께 진행하게 된다. 정규교과에는 창제도 들어간다. 마을교사가 참여하는 수업은 체험이나 전문활동 분야의 창체수업이며, 마을교사 단독으로 수업하지 않는다. 수업의 내용도 이념과 사상교육을 할 분과가 없다. 이 말을 하는 단체는 확인되지 않은 수업내용을 말하고 있다. 거제행복교육지구에서 마을교사가 협력수업에 참여하여 함께 전개하는 수업은 놀이교육. 교육농사, 생태환경, 퍼실리테이션(토의 토론촉진), 회복적 생활교육, 마을역사교육, 메이커교육, 공예교육, 미술서예교육 뿐이다.

3. 마을학교의 문제점 지적에 대한 문제
-> 거제행복교육지구 마을학교는 15개를 지역별로 운영하고 있다. 마을학교는 4,5명의 마을교사가 모여 공동으로 운영하며 10명 이상(25명까지 있음) 학생들이 한 마을학교를 만들어 학원이나 과외 활동을 하기 취약한 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과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교사는 우리 마을의 아이들은 우리 마을이 교육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각자 자신의 분야에 재능과 자질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역량과 재능을 나누고 배우자는 목적아래 모인 사람들이다. 

 김치를 잘 담그는 동네 어른은 전통음식을 가르치는 마을교사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고 환경에 관심이 많은 마을교사는 생태환경을 지원하고, 상담과 토론에 재능이 지니고 경험을 지닌 마을교사는 퍼실리테이션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다. 마을학교는 본래 마을에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재능과 역량을 교육에 끌어와 함께 우리 마을 아이들을 가르치자는 목적을 지녔다.

 마을교사는 지역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마을교사 중 학교협력수업에 들어가 수업을 하는 과정에서 학교교사들의 자질 검증과 선택에 의해 자신의 분야에 자질과 능력이 떨어지면 선택 받지 못하는 엄정한 과정이 있다. 따라서 주제와 자질, 능력에 따라 수업에 들어가는 기회가 큰 차이를 보인다.

 이들이 수업을 하는 내용은 창체 영역으로 국영수사과음미체등 기존 교과 수업이 아닌 학교교사들의 전공으로 채울 수 없는 체험활동, 자율활동들이며 이 분야에 있어 마을교사들의 자질은 개별적 차이는 있지만 9개 분과별 전문 역량은 학교교사들이 대신할 수 없다.

4. 편향적 성향의 운영진과 기관 단체자 활동 금지에 관한 문제
-> 거제행복교육지구 운영진은 거제시청 평생교육과와 거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지구 담당자들이다. 이 두 기관이 협력하고 협의하여 운영하며 담당 파견교사가 편향적 활동을 했다는 근거나 사실이 무엇인지 제시해야한다. 교원은 교총단체든 전교조든 합법적인 교원단체로 등록된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다. 

 그것을 문제 삼는 것 자체가 매우 편향적 태도이다. 그리고 현재 파견교사는 전교조에 가입된 적이 없다. 담당자 중에도 그런 사람은 없다. 마을교사는 거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되어 있으며, 올해 마을교사 중에는 이익단체나 사회적 협동조합노조 관련 대상이 없다. 올해 마을교사 연수에 좌익성향 단체에서 연수했다는 그 내용을 반드시 밝히기 바란다.

 2021, 2022년 마을교사 연수 내용은 먼저 반드시 이수해야할 기본 연수 내용에 폭력예방, 아동학대예방, 안전교육, 교육법 관련 연수가 있었다. 2022년에는 기본 연수와 더불어 전문성을 높이고 마을교사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9개 분과별 기본연수를 마련해서 마을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공분야 개설 연수를 들어야 분과원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기본연수는 2021년 마을교사 중 경력과 전공연수 역량이 높은 교사가 맡아 진행했으며 그 강사 중에 문제가 있거니 좌익편향성이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 내용의 연수나 협동조합 가입 강사도 없었다. 그리고 심화 연수는 분과별로 전개하였으며, 마을교육공동체 소통을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 심화연수가 있었다.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개방된 연수였다.

5. 교육의 질 향상 필요에 대한 문제
-> 2년간 행복교육지구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힘들인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교육의 질에 대한 추구는 끊임없는 일이다. 2년간 10억이상 쓰고 돈잔치를 했다고 했는데 매우 불쾌하고 부당한 말이다. 학교공모사업, 교육청주관 사업 등등의 일과 더불어 15개 마을학교를 운영했으며, 마을학교 중에는 자신이 사는 마을아이들에게 더 좋은교육을 위해 시간당 3만원의 수당을 쪼개어 시간당 1만원을 받거나 그것도 없는 기부적 수업을 펼친 마을도 있다. 

 외지고 소외된 마을에서 마을학교가 있어 그 동네 학생들은 주말이나 방과후에 배움과 체험에 참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밴드활동을 지원하고 놀이를 통한 공동체 활동, 요리체험, 미술공예, 과학실험활동, 유튜브 방송 제작, 영상제작 등을 위해 전문 강사를 스스로 초빙하기도 한다. 

 한 마을학교에 지원하는 돈은 1년간 500만원에서 800만원이다. 한해 20회 내외로 1회당 4시간 내외로 활동하며 강사비로 쓸 수 있는 돈은 250만원 이하에서 400만원 이하이다. 총예산의 50%를 넘지 못한다. 나머지는 학생활동 재료비나 운영비, 간식비(3000원 이하)로 쓰야한다. 그 예산을 지불하고 지출하는 것은 교육청이 하고 있다. 마을학교가 돈잔치를 하며 쓸 수 없는 구조이다.

6. 교육의 정치 중립성 확보 시급에 대한 문제
-> 제시된 내용을 보면 그 근거가 없다. 어떤 마을학교에서 정치편향적 수업을 하고 있는지 그 근거를 제시해보라. 가치중립적인지 아닌지 하는 기준은 누가 보는가에 따라 자신의 잣대로 평가했을 뿐이다. 마을학교 수업내용에 정치 편향적 계획서는 없다. 

 이 말을 한 사람은 직접 모든 수업을 다 참관했는지 묻고 싶다. 교육청은 마을학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적어도 담당자와 모니터링 요원의 수업참관 결과 특정 가치편향적 내용을 수업한 마을학교는 없다. 예로 제시된 마을학교는 2021년 참여한 마을학교로 그 마을학교는 올해 2022년 마을학교나 마을교사로 참여하고 있지 않다.

 좌익편향성을 지적했지만 오히려 마을학교 중에는 특정 종교편향적 성향의 마을학교가 있어 학교를 마을학교 장소로 제공한 초등학교로부터 장소 제공을 하고 싶지 않다는 항의를 받았다. 이 마을학교 마을교사들이 모초등학교 도서실의 특정 주제의 도서를 모두 없애버린 경우가 있어 학교 관계자로부터 격렬한 항의를 교육청이 받은 사례이다. 어떤 경우든 보편적 교육원리와 건전한 시민교육을 저해하는 편향성은 엄정히 대처하겠다.

 6. 관련 자료로 제시된 사진들에 대한 문제
 1) 시청 앞 데모 사진에 대해 -> 이들이 주장하는 반대 이유에 성교육이 학교 교육에 포함된 것에 항의하는 내용이 있다. 이것은 거제행복교육지구에 아무 관련이 없는 내용이다. 2022 개정교육과정이 만든 학교 교과서 문제를 들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에 관한 내용으로 행복교육지구 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것은 거제문제를 말하면서 부산문제를 거론하는 것과 같다.

2) 1교시부터 마을교사 수업 기초학력저하에 대해 -> 앞서도 말했지만 마을교사들이 주로 하는 수업은 창체수업이다. 창체수업은 학교교육과정 상 1단위 또는 2단위를 운영하게 된다. 1단위는 한 학기동안 교육과정을 17시간 이상을 운영한다는 말이다. 17시간의 창체수업으로 동아리 수업을 한다고 가정하여 ‘전통놀이 배우기’를 정했다면 이 수업을 위해 외부 마을교사를 요청할 시 수업의 특성상 일주일에 한 시간씩 할 수 있는 수업이 아니므로 2시간 또는 수업 성격에 따라 4시간, 6시간 집중이수 수업으로 활동할 수 있다. 

1학기 17시간 수업을 몇 번으로 집중하여 이수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수업은 1교시부터 2교시까지 또는 4교시까지 진행된다. 교육과정으로 합당한 수업이다. 이들이 하는 수업은 기초학력저하와 관련된 수업이 아니다. 국영수사과음미체와 같은 교과과정 수업이 아니다. 따라서 기초학력저하라는 지적은 마을교사 참여수업과 관련이 없다.

3) 마을교육공동체 교육사업화로 특정 세력 배불리기에 대한 문제 -> 마을교육공동체로 참여한 사람들이 특정세력이 아님은 앞서 계속 밝혀왔다. 지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삶으로 획득한 자신만의 전문적 역량이나 재능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면 모두 해당된다. 특정세력은 어떤 세력을 말하는지 궁금하다. 그 말을 하는 당신도 마을교사가 될 수 있다. 능력이 되면 참여하라.

이러한 양측의 대립적 시각을 보다 상세히 파악하기 위해 본사는 거제교육지원청에 14일 아래와 같은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이에 따른 교육청 취재를 통해 상세 내용을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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