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필문학회(회장 고혜량)는 지난12월 16일 (금) 오후 6시부터 거제축협 하나로컨벤션 2층 들국화룸에서 '거제수필 24집'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고혜량 회장은 인사말에서 “거제는 지금 경제중심의 사회에서 문화중심의 사회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 문화의 중심은 인문학이며, 인문학의 중심은 문학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의미로 볼 때, 거제수필문학회는 비록 작은 문학단체에 불과하지만 거제가 인문학 중심의 사회로 이행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리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거제수필문학회는 25년간의 역사를 지닌 거제지역을 대표하는 문학단체의 하나로 그동안 거제시민의 정서함양과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데 힘써 왔다. 이번 '거제수필 24집'은 회원 34명의 작품 71편이 수록되었는데, 제1편 <주제가 있는 수필> ‘먼지’라는 주제로 19작품이 실렸으며, 제2편에는 모든 회원들의 수필작품이 실렸다.

특히 올해 연간집은 320페이지가 넘는 책에 작품을 수록하여 거제수필문학회 회원들의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했다.

출판기념회 1부 행사로 거제영등오광대 박기수 대표의 춤사위를 시작으로, 그동안 성실하게 개근 출석한 이형옥 회원에 대한 시상, 시낭송, 수필낭독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있었으며, 제2부 행사로 김선빈, 강미정 회원의 ‘아주 작은 콘서트’가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여느해보다 젊어진 회원들이 문학을 향한 뜨거운 열기가 행사장을 달구었으며, 내일을 위해 걸어 나가고 있는 이 단체의 행사가 저물어가는 올 한해에 지역문학에 씨를 뿌리는 밑거름이 되어 나가리라 기대해 본다.

 이날 행사에 서일준 국회의원,박종우 시장, 전기풍 도의원, 시의회 김선민 의원을 비롯하여 회원 및 내빈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실있는 문학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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