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출신으로 시인이자 수필가, 소설가, 독서전문가, 심리상담사인 김경만 씨기 지난 해 11월 자전적 수필집 '그래서 나는 걷기로 했다'를 발간해 배포했다.

그는  늘푸른 거제도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마치고 부산으로가 부경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젊은 날 불현듯 맞이한 중도장애라는 삶의 고빗사이를 걸림돌 아닌 삶의 디딤돌로 여기고 글을 쓰며 재기했다.

 2002년 산재수기에 당선되고 2003년 문학저널에서 신인문학상으로 문단생활을 시작해 '테마수필'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 아이들 독서, 논문, 지도를 10여년 하다 (사)한국독서문화재단 상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독서, 논술 지도자를 양성하고 독서전문가로 활동했다.

 40여년을 객지에서 생활하다 2021년 귀향해 고향언덕에 조그마한 집필실을 마련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 '출판과 문학' 소설부문, '문학도시'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재입문했다. 2017년 부산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수필집 '그래도 동그랗게 웃기', 산문집 '점멸등에 걸린 바람(본사 연재)', 장편소설 '소설 거제도'가 있다 .

제32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수상, 부산문협. 거제문협 .부산시인협회 회원이다. 

이번 책에서는 제1부 어제의 나를 만나는 시간들(미완은 반성이자 , 새로움을 위한 여정의 노래)에서 '바다에 서서','바이올랫 연가', '쉬고 싶지만 쉬지 못하는 이애개', '시계를 돌리는 사람',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자라투스트라를 다시 기억하며'. '나그네 되어', '왜 위반해야만 하는가', '길을 떠나야 할 때', '혼자 걷는 길은 없다', '그래서 나는 걷기로 하였다',를 실었다.

 제2부 '바다와 바람과 숲의 날들'에서는 '숲속 일기', '회상'을, 제3부 '숲속 삶. 그 이후'에서는 '고향을 추억하다 기어이 들어선 나의 길', '행복한 숲에서의 삶', ' 그 이후', '그리고 빨랫감'을 실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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