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케이블카 “세부 디자인 확정 못해…아직도 내부 조율 중?”
이것도 선거용 이었나?
오는 5월 개통 예정이었던 거제시 노자산 정상 출렁다리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하염없이 지연되고 있어  거제시와 민간업체간의 협약체결의 진실성이 논란이다. 

더 더욱 그럴것이 케이블카사업이나 모노레일사업이 크게 경제성이 없다는 시선이고 보면 민간 차원의 투자도 썩 내키지 않는 모습이다. 여기에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도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출렁다리 설계 등이 완료되지 않으면서 공사가 보류된 탓이다.

이 출렁다리는 길이 203m폭 2m의 다리와 전망형형잔도(길이100m 폭1.2m)를 설치해 소유권 및 유지관리는 거제케이블카(주)가 갖는 것으로 했다. 시는 지난 해 4월 중에 협약서체결을 마치고 5월중에 인허가 절차를 거쳐 6월 중에 착공해 올해 5월에 완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거제케이블카와 거제시 등에 따르면 동부면 율포리 산52-82번지 일원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출렁다리 사업은 아직 구체적 사업계획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늦어지고만 있다.

거제케이블카는 사업비 66억원(전액 민간투자)을 들여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인근 전망대와 노자산 마늘바위를 잇는 약 203m 길이의 출렁다리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주 목적은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와 출렁다리를 연계한 관광인프라 확대 및 관광수요 창출이다.

지난해 4월 거제케이블카와 거제시가 투자협약(MOU)은 맺었지만 10월 착공은 물론  올해 5월 개통예정이 었지만 답보하면서 관광사업을 두고 거제시가 지금까지 펼쳐온 모든 일들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가 관광객 연계 시설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면서 경기침체와 코로나로 인한 방문객 감소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제케이블카 관계자는 “출렁다리와 관련한 세부적인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아 사업이 보류 중이다”면서 “현재 내부사항을 조율 중이며 정확한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

100년 디자인을 구상하고 잇는 거제시가 새로운 볼거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도 원만한 관리와 추진으로 명실공히 시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시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전임시장이 선거를 앞두고 무리한 사업성 추진이 오히려 시민들의 신뢰를 잃는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거제타임라인  webmaster@gjtline.kr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