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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거제시, '100년디자인 자문단 구성에 거는 기대'지금까지 거제시가 시민에게 보여 준 행태의 과감한 탈피와 개혁이 필요하다

무수히 많았던 유사위원회와는 다른 진정한 거제시 발전계획 수립을. 
혹자들의 비판, "10년, 20년도 급변하는 세상에 100년 디자인, 현실성 있나?"
거제시 100년 후, 도시발전기본틀 구상한 밑그림이라도 그려주길. 

거제시가 26일 민선 8기 박종우시정의 공약사항인 '거제시100년디자인구상'을 위한 브레인 역할을 수행할 자문단 30명을 위촉했다. 

여러모로 보았을 때 아쉬운 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세상사 완벽함은 어려우니 앞날에 이 자문단의 운영에 큰 기대와 우려를 하게 된다.

자문단은 어디까지나 전문가들로서의 자문이나 이상적 제안이야 할 수 있겠지만 최종적인 정책 결정은 시민100인위원회가 시민 정서의 뒷받침 노릇으로 좌우할 공산이 커다. 그 과정에 관계공무원들의 의사결정이나 결재권자인 시장의 의자가 결정할 것이지만 지금까지 거제시 행정의 행태를 유추해 본다면 경계하는 말과 기대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초대 조상도 민선시장 출범시 부터 '거제시기획발전위원회'가 운영돼 왔다. 30년 가까이 지내오면서 그 기저에 깔린 바탕을 보면 전부 정치적 고려와 행정편의주의적 인선과 운영이 그대로 표출돼 왔다.

제대로된 제도적 장치나 시책추진은 보기 어려웠고, 일부 인사들의 경력 보태기나 공허한 무지개빛 말잔치로 시민의 혈세만 날려버린 일들이 태반이었고, 단체장들의 임기 후반에는 이런 위원회가 존재감 조차도 없게 되었다.

박종우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거제100년디자인은 거제시 발전의 기본틀을 100년 앞을 내다보며 미래지향적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감 떨어지는 무지개빛 이상향 보다는 현실적이면서도 시민들의 일상에서 체득할 수 있느 가장 작은 일들의 개선과 혁신에서 찾아야 할 것임을 주문하고 싶다. 

박시장이 지난 유럽 순방에서 느꼈다고 술회한 바와 같이 제대로된 관광시설 하나, 제데로된 산업생산체 하나, 한 인물이 만들어 줄 수 있는 인재 양성은 실로 중요한 대목이다. 

참여하는 자문단의 면면을 세심히 따져 보면서 느끼는 점은 해외 사례나 이상향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거제를 상징할 수 있는 대표 음식문화 하나, 생산품 하나라도 세계적이고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거제시적인 것에 대한 개발과 발전 방향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 

도시계획과 교통망 그리고 산업진흥과는 불가분의 연계적 고리가 망라되기 마련인 만큼 시정의 추진에서 한치의 실수라도 드러나지 않도록 전문가들로서의 식견을 유감없이 나타내 주길 바란다.

절대로 자문료나 용역비, 기타 이해관계인들간의 연결고리로 이득을 취하려 하거나 단순히 경력 하나 보태었으니 거수기 노룻이나 하고 폼내기에 보템이 되는 일은 금물이다. 

시민들의 엄정한 비판과 힐책을 각오하고사라도 거제의 발전을 위한 진정성있는 시책 발굴과 자문에 응해 줄 것을 기대하는 바이다. 민선 8기의 100년디자인 자문단의 명예가 길이 거제시민들에게 빛나는 별로 자리매김해 주길 희망한다. 

거제타임라인  webmaster@gjt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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