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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산하기관 통합채용시험 구멍 뚫린 개인정보응시자 개인정보 누구나 조회 가능…거제시, 통합채용 과정 논란

말성일자 사과문, 피해 접수 '지나간 버스 손흔들기'
수험번호·이름 치면 민감한 정보까지 조회…시 "위탁 줘서 몰랐다"

최근 거제시가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하는 과정에서 응시자 연락처와 주소 등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다.

7일 거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거제시문화예술재단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시장애인복지관 등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진행했다.

32명을 뽑는 채용에 300명 이상이 지원했다. 채용은 서류와 필기시험,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보안이 허술해 응시자들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시 통합채용 홈페이지에서 수험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응시자 필기와 면접 점수는 물론 주소와 연락처, 경력증명서 등 개인정보까지 다 확인할 수 있었다.

필기시험 고사장 좌석 배치표에는 해당 응시자들 이름과 수험번호가 적혀 있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타인 개인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었던 구조였다.

이 같은 상황이 논란이 되자 시는 통합채용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확인 페이지를 차단했다. 시는 채용 시스템을 위탁 업체에 맡겨 해당 내용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채용이 있을 때마다 용역을 줘 선정된 업체가 시스템을 관리해오고 있다"며 "해당 응시자가 아닌 사람이 타인 응시번호로 남의 개인정보를 확인하려 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점수·자격증 정보 유출…공공기관 채용 ‘구멍’
KBS창원방송 2014.6.6
앵커
최근 거제시의 공공기관 채용과정에서 연락처와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문제가 된 채용에는 300명 이상이 참여했는데, 거제시는 위탁업체 잘못이라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제시가 지난 3월 발표한 공공기관 통합채용 계획입니다.문화예술재단과 해양관광개발공사, 장애인복지관 등 3개 기관에서 직원 32명을 뽑는 계획에, 300명 이상 응시자들이 몰렸습니다. 거제시 통합채용 홈페이지입니다.

수험번호와 이름을 입력하자 응시자의 필기와 면접 점수가 그대로 확인됩니다. 별도 비밀번호 입력 절차가 없어 다른 사람의 이름과 수험번호만 알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구좁니다. 더 큰 문제는 주소와 연락처 등 채용 관련 서류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직장 근무 내역이 모두 담긴 자격 확인서는 물론, 운전경력증명서와 각종 자격증까지 노출됩니다. 응시자들은 고사장 좌석 배치표에 응시자 이름과 수험번호가 적혀 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채용 응시자/음성변조 : "자기 개인정보가 다 노출됐다고 아시는 분들은 정말 되게 충격일 것 같거든요."]
채용 절차는 지난달 24일 모두 완료됐지만, 불합격자에 대한 개인정보는 이후에도 파기되지 않았습니다. 관련법과 지침 위반입니다. 거제시는 채용 시스템을 위탁 관리한 업체에서 개인정보를 잘못 관리했다며 책임을 넘겼습니다.

[거제시 관계자/음성변조 : "업체 선정이 돼서 모든 걸 그쪽에 위탁을 다 준 사항인데, 시스템도 저희들이 관리 하는 게 아니라 업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취재가 시작되자 거제시는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페이지를 뒤늦게 차단했지만, 유출에 대한 조사나, 응시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 계획은 따로 내놓지 않았
습니다.

거제시, 채용 개인정보 노출 사과·피해 접수
위탁 운영하면 끝?…채용 피해 구제 ‘막막’
<2014.6.7>

거제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과정에서 응시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있다는 어제(6일) KBS 보도와 관련해, 거제시가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 거제시와 채용 위탁업체는 타인의 수험번호와 성명을 입력할 경우 제출 서류를 열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접근을 통제하고 개인정보 노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인정보 노출로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 분쟁 조정을 신청해 달라고 안내했습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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