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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손가락 다쳐 병원 갔다가 죽음으로? '병원가기 무섭다'거제시 의료기관들 시민 신뢰 잃지 않게 의료법 제대로 지켜야-'국과수 정밀부검결과따라 판명'

지난 5월 31일 모 조선소에 근무하던 A모(46세)씨가 작업현장에서 손가락을 다쳐 고현동 소재 B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48분.  B병원에서는 수술을 위해 마취주사를 주입하고 수술채비를 서둘렀다.

그런데 환자가 마취제 투여 후 의식불명상태로 혼수상태에 빠지자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인근 C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C병원에서도 약 1시간 가량 심폐소생술을 계속했으나 결국 오후 5시경 A씨는 사망했다. 경찰에서는 국과수에 정밀부검을 의뢰하고 사인규명에 나섰으나 이달 말경에라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손가락이 절단된 것도 아니고 손가락을 다쳐 결국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를 두고 시민들은 "병원가기가 무섭다. 손가락 다쳤는데도 환자가 죽어나가니 불안해서 어떻게 병원엘 안심하고 가겠느냐?"고 말들을 한다.

당시 마취제 투여는 마취전문의가 아닌 정형외과 전문의가 투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마취제 과다투여로 인한 사망인지, 환자의 체질적인 쇼크가 원인인지를 국과수의 정밀 부검결과로 밝혀질 예정이다. 환자가 의료기관의 과실로 억울한 죽음이 되어서도 안될 것이고, 의료기관 또한 의료법에 정한대로 시행해 과실이 없었다면 의사도 억울함을 당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경우는 결국 심정지상태가 발생한 원인 규명이 해결의 실마리가 될듯하다.

이 의료사고와 관련해 모 의사는 "환자의 마취제 투여 당시의 상황을 알수 없어 어떤 결과도 단정하기 어려우나 당시 상황에 대한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다르다, 손가락 수술이라고 해서 국소마치로만 한다는게 아니고 환자의 수상 당시의 상황과 다친 정도를 고려해 마치전문의가 마취제를 반드시 투약해야 할 경우도 있으므로 어느 쪽도 단정하기는 어렵다. 특히 최대투여량의 준수여부, 수술 마취전 4~6시간 물을 포함한 금식조치 여부도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취제가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가 심장이 마취상태가 되어 발생했는지 환자의 특수체질에 의한 쇼크사인지 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아니한 상태라 과실여부를 분별키 어려우나 병원에서 마취제 투약 후 심정지상태가 발생한 사유에 대한 설왕설래만 오간다.

이 사건은 현재 경남도경찰청에서 수사 중에 있다.  


참고사항 

손가락 수술을 위한 국소신경마취시 신경 바로 옆에 인접해서 큰 혈관 등이 지나다니게 된다.따라서 마취제를 주입하다보면 바늘이 혈관을 찌르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취주사시에는 바늘이 혈관을 찌른게 아닌지 감별하기 위해 주시기를 당겨서 피가 나오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과정(Regurgitation)을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이러한 과정을 생략하다가 혹시라도 국소마취제가 혈관으로 주입하게 되면 국소마취제가 뇌 또는 심장 일부 영역을 마취시키는 결과를 유발하게되고, 그 결과는 뇌졸증,또는 심장마비와 같은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가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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