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경제 한화오션
한화오션 노사, 취업제도규칙 변경 두고 ‘복지 확대-축소’ 대립각회사 측 “복지 축소 아닌 확대…관행적으로 안 좋게 비춰진 모습 바로 잡은 것”

사무직노조 “보건휴가 무급화‧조퇴 및 사용외출 시 임금공제 등 혜택 줄어”
한화오션(前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된지 1년만에 기술사무직에 대한 취업제도규칙 변경에 나섰는데, ‘복지 확대냐 축소냐’를 놓고 사무기술직(일반직)노조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노조는 “보건휴가의 무급화, 유급 결근제 폐지 등 직원들에 대한 복지가 축소됐다”라고 주장하는 반면 회사는 “임금과 복지에 대한 부분은 확대 혹은 최소 동결이며 축소되는 부분은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달 10일 선임 이상 사무기술직 4000여명을 대상으로 취업규칙 변경을 예고하고 이달 1일부터 제도를 변경했다.

변경된 내용에 따르면 이달부터 사무기술직은 일반직으로 직군 명칭이 변경됐으며, ▲책임 직급 고정 OT(20H) 수당 지급(19일부터) ▲반반차도입▲유결폐지(유계결근=연차 휴가가 없는 근로자가 회사의 허락을 구하고 결근하는 경우)▲사용외출‧조퇴‧보건휴가 사용 시 임금공제▲해고예고 및 징계감봉한도 현행 근로기준법 조정 ▲통상임금산정기준 시간 등의 내용이 도입됐다.

취업규칙 변경과 관련해 한화오션 사무직지회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유급 결근제를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무노동 무임금’을 강조했는데, 정작 고정 OT비용은 초과 근무수당 20시간 일을 안 해도 돈을 지급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련 내용에 대해) 비동의가 시작부터 많이 나오니 부서장이 오해를 풀기 위해 메일을 보냈는데, 굳이 왜 팀장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토론이 제대로 안되고 회람만 돈 곳도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의 동의)절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업규칙 변경 절차를 다수 간에 토의를 한 것도 그중에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지 등을 이야기 해보라는 취지겠지만, 예를 들어 여성이 없는 부서에 대해서는 여성의 보건휴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쉽지 않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자기 의사표현을 쉽게 하기도 어려운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한화오션 관계자는 “책임 직급 고정 수당은 당연히 복지를 확대한 부분이며, 보건휴가에 대한 무급 부분은 (휴가가)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었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부분”이라며, “복지 축소에 대한 목적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