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회(위원장 김성갑)가 8일 제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에서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 기부채납 동의안'을 의결했다.

(사) 김영삼민주센터가 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와 거제시 재산적 가치를 고려해 기념도서관을 거제시에 기부채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의안을 상정해 가결된 것이다.

지난 3월 기부채납재산 검토를 위해 현지확인을 마치고, 의회에는 지난 10월 의원간담회에서 보고를 마친바 있다. 그리고 11월에 거제시공유재산심의위원회 심의도 거쳤다고 경과를 보고했다.

기부채납을 받기로 결정된 고.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은 서울시 동작구 매봉로 1(상도1동 611번지) 지하 4층 지상 8층 건물로 토지 1,245평방미터, 건물 6,237.75평방 미터다.  용도는 교육연구시설( 도서관)으로 사업비는 국고보조금 75억원을 포함해 토지 73억원 건축 141억원으로 총 214억원 소요되며, 지난 2015년 9월 김대통령이 고향 외포리 부동산 등 재산을 센터에 희사해 조성되기 시작했다.  

시는 시의회 의결이 끝나면 내년 상반기 재산기부서 작성 및 소유권 이전절차를 취한 후 재경학사, 거제시서울사무소, 재경향인회 사무실도 입주시켜 거제시민의 서울 거점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전시 및 인테리어 공사가 공정 60%에서 중단된 것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관광과 주관하에 전시공사 미시공분 13억 6천만원을 투입하고, 교육체육과에서는 재경학사 운영 문제 등에 대해 이를 집중 검토 해결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12억 8천만원의 사권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규정상 기부채남을 받을 수 없으므로 건축공사잔금 9억 3천만원, 취득세 2억원, 용역비 1억 5천만원을 해결해 사권설정을 해결할 예정이다.  

거제시가 이번 기부채납건과 관련해 의회에 보고한 내용을 보면 민주센터는 사저에 보관 중인 기록물 등 사료를 사권설정 해제에 필요한 12억 8천만원에 시가 구입하고, 전시공사 미시공분 13억 6천만원에 해당하는 공사를 마무리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또 기부채납과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기념도서관 등을 적기에 개관하기 위해서는 사권설정을 해제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지적한바 있어, 시는 전시공사 미시공 부분인 13억 6천만원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예산마련을 계획 중이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150억 상당의 재산 증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사권설정 해제비용 및 전시공사 미시공분을 해결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사저에 보관 중인 사료를 감정 후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에 재경학사를 4층에서 7층까지 사용할 경우, 재경학사 건립 비용이 신축하는 경우에는 48인 기준 48억 5천3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나 이 도서관에 입주해 리모델링을 하게되면 소요 비용이 22억 2,200원으로 가능해, 26억 3,100원 정도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있다.  그리고 서울사무소를 입주시킬 경우 임대보증금 2억원과 운영비 절감효과도 생긴다고 밝혔다.
* 기사 내용 일부 수정함;2017년 12월 12일 09:55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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