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통영지청은 뇌물수수 혐의로 거제시청 환경사업소 7급 공무원 A(37) 씨를 구속했다.

A씨는 거제의 한 전기공사업체에게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차명계좌를 통해 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 씨에게 돈을 건넨 전기공사업체 대표 B(44)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거제시가 발주한 전기공사 수주나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차명계좌를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1천만원의 금품을 B 씨에게 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8일 A 씨를 긴급체포하고 해당 부서를 압수수색 했었다.

검찰의 압수수색 및 공무원 체포는 거제시 고현동 소재 모 전기공사 업체 경리사원의 횡령건과 연결된 사건으로 알려졌다. 횡령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중순께부터 공무원 연루의혹이 세간에 이미 널리 소문으로 퍼져 있었다.

해당 전기업체는 수 십 년 전부터 부친이 경영을 해 오다 현재 아들이 경영권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에 오랜 기간 근무했던 경리직원 횡령 의혹을 받으면서 업주와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공무원 문제가 터져 나왔다는 얘기가 떠돌고 있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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