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김해 등지를 돌며 금은방과 아파트 등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40대가 구속됐다.

김해중부경찰서는 김해와 거제 일대를 돌며 금은방, 아파트, 식당 등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48)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 5분께 김해 시내의 한 금은방 창문을 미리 준비한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27만원 상당의 모형 골드바를 훔치는 등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김해와 거제의 금은방, 식당, 사무실, 아파트 등 7곳을 돌며 총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주차장에서 미리 준비해둔 옷으로 갈아입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지난 17일 거제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누가 도어락(자물쇠)을 열려고 한다"는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절도 등 전과 10범으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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