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보행자가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올 연말까지 도내 10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경찰청은 사람 우선 교통안전 패러다임 추진에 따른 대각선 횡단보도 9곳을 추가 설치한다.

경남지역 대각선 횡단보도는 창원 상남동 고인돌사거리, 팔용동 주민센터, 월영동 동아아파트, 현동초 앞, 내서 삼계우체국 앞, 진주 경남예술회관, 양산터미널 사거리, 진해 석동초 앞, 김해 분성사거리, 통영해양경찰서 앞 등 10곳에 설치돼 있다.

이번에 추가 설치되는 지역은 총 9곳으로 이 중 창원 용호고·삼정자초·사화초·성주초·통영경찰서 앞 사거리 등 5곳은 오는 5월중으로 설치 완료될 예정이며, 거제 고현 현대자동차·고현사거리·옥포 중앙사거리·옥포 국산사거리 등 4곳은 타당성 검토 후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 수와 대각선 횡단이 많은 교차로 중에서 차량 통행량 등을 고려해 설치하며, 보행자 신호시 모든 방향 차량은 적색신호로 바뀌고 보행자는 모든 방향으로 횡단이 가능해 시간과 거리가 단축된다.

보행자 우선에 따라 차량 신호가 줄어들기 때문에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교차로를 통과하는 운전자는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경남경찰 관계자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통해 보행자가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보행자 우선 교통 환경 조성으로 안전과 소통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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