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를 꿈꾸며 출마선언을 한 전 삼성중공업 이영춘 인사담당 상무가 21일 오후 3시 본사를 내방했다.

뒤늦게 시장 출마를 결심한 배경과 함께 평소 느껴온 거제시 행정에 대한 정견을 밝히면서 통영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관광자원을 가진 거제시가 조선업 호황에만 매몰돼 '통영에서 관광을 벤치마킹할 정도의 행정을 펴고 있는 것에 매우 큰 실망과 함께 안타까움을 느껴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선소들이 오늘날의 불황을 대비해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을 때에도 거제시는 인력수급상황도 파악하지 못한채 아파트허가를 남발하는 등 거제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받게 했다며 단체장과 조선소 경영진과의 정레적 소통기회가 절실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자신은 당락을 떠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거제경제를 살리려면 무엇보다도 전문적인 행정지식과 함께 경영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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