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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소리]'거제시 행정을 탄(嘆)한다'3.1절 공식행사조차 않는 거제시는 '국경일도 쉬는 공휴일?'

99주년 3.1절 거제시 행정행위에 부쳐 

사람은 모든 행위에 있어서 처음과 끝이 변함없기를 바란다. 그래서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물론 처음의 약속이 시대변천 상황에 따라 또는 그 의도가 다른 것이 나타났을 때에는 구태의연하게 답습할 것이 아니라 곧바로 고쳐잡는 것도 마땅한 일이다.

 3·1절은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만세운동으로 천명했던 3.1절 만세운동 정신은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과 애국심을 기리는 뜻깊은 일이다. 이런 취지에따라 거제시는 아주동에 3.1만세운동기념탑을 세우고 김한겸 시장 시절부터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시행해 왔다.

 우라나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5대 국경일(國慶日)을 3·1절(3월 1일), 제헌절(7월 17일),광복절(8월 15일),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로 정하고 있다. 1949년 10월 1일 정부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공포해 3월 1일을 국경일로 정하고,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휴일로 정했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3.1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알려하기 보다는 이날이 유급 휴일인지 무급휴일인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는 세태를 보는 거 같아 안타갑다. 이런 경우 학교 교육의 중요성과 함께 민의를 대행하는 관공서만이라도 이런 민족정신을 계승하려는 노력이 절실한데 이마져도 외면되고 있는 것이다.

 국경일로 정해 두엇으면 모든 국민이나 관공서가 이 법의 정신에 따라서 제대로된 자체 기념행사 등을 진행하면 될 것이지 특별히 어떤 지시나 행정 명령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강제화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예전에는 대외적인 행사에 불문하고 국경일에는 관공서들이 자체적인 행사를 치루어 왔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관공서들이 국경일도 국기게양이나 하는 정도로 변질된채 공휴일과 같은 개넘으로 변하고 말았다.  

 과연 우리에게 국경일은 무엇이며, 국가지정 공휴일은 어떤 의미를 지닌 날인가? 국가는 전 국민이 국경일로 정해진 의미를 생각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휴일로 지정한 것이다. 공휴일은 일반적으로 일을 쉬는 날로서 일요일과 국경일을 포함하여 국가지정공휴일이 있다. 설, 추석, 식목일, 석가모니탄생일, 어린이날, 현충일, 크리스마스, 선거일 등을 국가가 정하여 공휴로 만든 이유는 단순히 쉬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날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전국민이 충실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휴로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공휴일로 지정한 것이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이 이러한 근본적인 취지를 잊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여 안타깝다. 국경일이나 국가 지정공휴일을 국가가 하루를 쉬라고 만든 공휴일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이러한 결과 국경일에 국기를 단 집이 언론의 관심이 된 것이 아닐까. 국가 지정 공휴일인 현충일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추념하기 보다는 단순히 노는 날로 생각하고, 선거일은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하는 날로 생각하기보다는 쉬는 날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투표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시 강조하지만 국경일은 국가적으로 경하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즉, 경건한 마음으로 국경일로 정해진 의미를 생각하고 그 의미에 걸맞게 행동하는 날이 국경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에는 우리에게 있어서 국가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 한번 곰공히 생각해보면서 우리 나라를 세계에서 자랑스러운 국가로 만드는 길은 무엇인지 우리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한다.

 3.1절 만제재현행사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양주시, 대구청라언덕길, 인천,군산, 제주를 비롯 경남의 창녕, 의령 등지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일제당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만세운동이 펼쳐졌으므로 지역마다 이런 행사가 국경일인 3.1절 외에 여러지방에서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취지에서 거제시도 4월 3일 아주동 3.1만세운동기념탐에서 만세 재현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지방지치단체가 3.1절 기념식을 자체적으로 갖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거제시는 자체행사를 갖지 않는다. 광복절도 마찬가지란다.
 
이와 관련해 거제시 김태근 행정과장은 "중앙정부와 경남도에서 기념행사를 하기 때문에 굳이 거제시까지 자체행사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고 "대신 4.3 아주동 재현행사"로 가름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4.3만세 재현운동 행사가 거제시가 주축이라기 보다는 민간단체인 거제국학원 등에서 더 정성들여 치루고 있어 주관단체의 변화마져 보인다. 거제시 공무원들에게 막연히 쉬는 공휴일로 전락하는 듯한 3.1절 국경일 행사에 대한 부족함을 탓하고 싶다. 거제시장도 선거에 몰입해 있고, 며칠 후면 사퇴한다. 그래도 끝까지 시민에게 봉사하는 모습은 길이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가 있다. 그러나 처음처럼이 아닌 달라진 현실은 무얼 말하는가? 거제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각종 행사나 축제일정엔 이 행사의 안내조차 없다.  작은 축제만도 못한 3.1절 만세운동재현행사. 예전에 하던 행사조차 그냥 지나치는 거제시에 3.1정신을 기려야 할 것임을 강조하는 것은 무리인가?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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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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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삿갓 2018-03-02 22:04:34

    도로변 태극기 계양도 없다. 국가관이 없는 공무원을 시민이 믿어도 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국기는 그 자체가 존엄이고 정체성이다. 정권이 바뀌든 안바뀌든 변할 수 없다. 태극기 계양을 눈치보게할 정도의 정권이라면 말 다했지 아니한가?? 누구든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주는 기자의 시각에 감사한다   삭제

    • 김창호 2018-03-02 15:38:36

      3.1절을 잊어버리는 거제시 행정 어쩌면 정상적 생각일 것이다 공무원이 공복이 아니고 시민위에 군림하는 권력자이기때문이다 개인의 자산이며 생계수단인 건물을 본인도 모르게 아파트업자에게 수용시켜주고 준공시 거제시에 기부체납하는 악질 부동산 업자가 거제시 공무원들 도시계획과장이란최성환 자는 법되로 처리하였다하고 시장이란자는 업자에게 돈을 많이 받아주겟다니 개인의 재산을 본인도 모르게 수용시키는 이런자들이 거제시 공무원들이다 이런자들이 3.1절을 외면함이 정상이다 차기 리더는 철저한 처리가 있어야될것이다.   삭제

      • 산지기 2018-03-02 15:04:43

        형식적이고 구호에만그친 거제시 행정의 민낯이다 시민의 종복이어야할 선출직 이를 보좌는 공무원들의 현실의 작태는 시민위에 군림하는 절대 권력자가 되어있는 거제시의 현실이다 공무원이 부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얼마전 검찰에 구속된자들을 우리는 보았다 차기 거제리더는 시민위 군림하는 자들을 뽑아서는 안되는것을 명심하자 공무원들 못된짓을 처벌하는 시민조직을 만들자 동의하시분은 댓글부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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