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입로 및 엘리베이트 위치변경도 요청
국제시장에서는 약 200m 이상, 중앙시장에서도 약 100m 정도 물건들고 걸어야
차라리 공용주차장으로 하고, 재래시장에는 시장곁에 세워달라 
거제시가 13일 오전 10시 30분 옥포2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옥포국제시장 주차장 설치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주민들은 주차빌딩의 실효성 논란연거퍼 제기했다.

 설명회에는 지역주민, 송미량 거제시의원, 김해연 전 도의원, 김도현 옥포국제시장 상인회장 및 사업추진위원, 상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옥포국제시장 주차장 설치사업은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52억 원(국비 31억2천만원, 시비 20억8천만원)을 들여 옥포대첩로 43(옥포동530-16) 시유지(당초 재무부 소유 국유지/ 구 춘성화원자리) 상에 15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전용 건축물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차장 설치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및 향후 사업추진 일정을 설명하고 사업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가졌다.

황금요지 땅값까지  고려한다면 100억대 이상 사업인데 '신중론' 대두
부분적 일방통행 해제론 효과 없어, 옥포시가지 전체를 검토해야
차량 150여대 수용한다고 옥포지역에근원적 주차난 해소될까?

거제시 옥주원 조선경제과장은 “옥포지역 및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설명회에 참석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설명회에서 건의된 좋은 의견은 관련 법규를 검토하여 타당할 경우 적극 반영토록하겠다.”며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많은 협조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거제고현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 거제고현시장 해수공급시설 설치사업, 옥수동새시장 주차장 설치사업과 같은 시설현대화사업과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했더 주민들은 이 주차빌딩의 실효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재래시장 이용객들이 시장에서 물건을 사들고 100여미터를 걸어와야 하는 불편이 예상되고 1층 진출입로와 엘리베이트 위치변경도 요청했다. 특히 현재 진입로인 8m도로의 일방통행 해제만으로 교통 체증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며 25m도로 소통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일방통행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중심지에 위치한 부지 가격까지를 고려한다면 차라리 공용주차장으로 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은 재래시장 옆에 별도 건립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150여대의 주차난 해소로 옥포지역의 주차난이 근본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관계자들은 "단계적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한 사업을 펼쳐야만 시민들의 불편이 어느정도라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설계용역을 맡았던 조은건축사무소 김진희 소장은 "엘리베이트 위치와 진출입로 변경 문제는 시와 협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또 주민들은 50억대 사업비 투입해 150여대의 주차장 설립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와 옥포지역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전 사업추진 전에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필요했었다고도 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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