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불황으로 세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가 4~5월 두 달 동안을 ‘상반기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집중 영치 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활동을 강력하게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중 본청과 면·동 직원 합동으로 구성되는 ‘특별 영치반’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주택가, 주차 밀집 지역, 아파트 단지 등을 순회하며 체납차량의 자동차등록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다.

거제시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32억원으로 전체 시세 지방세 체납액의 25%를 차지해 지방재정 확보에 큰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2회 또는 30만원 이상 체납차량은 확인 즉시 영치하고, 1회 체납자는 영치 예고를 통해 납부를 독려키로 했다.

특히 4건 이상 고액상습 체납차량과 대포차량은 강제 견인한 후 공매 등 강도높은 체납 징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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