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더불어민주당 일부 청년.여성 당원들이 같은 당 변광용 거제시장 예비후보의 '조폭연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청년·여성당원 30여명은 9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검증만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변 후보는 조폭 연루 의혹에 대해 말끔하게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조폭이 형님이고, 조폭의 밥을 먹고, 조폭의 돈을 받았다면 상식에 어긋나고 시민의 눈높이와 전혀 다르다"며 "그런 사람이 거제시민을 대표하는 시장 이 결코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 후보는 조폭 연루 여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만났는지, 형님이라 불렀는지, 밥을 얻어먹었는지, 돈을 받았는지 시민과 당원에게 밝혀야 하고, 사실이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문제제기는 유력후보 흠집내기가 아니다"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변광용 후보측 한 관계자는 "이미 시민들에게 사건 경위를 소명한 사실이다. 지역내에서 선후배끼리 한끼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선배에게 형님이라 부를 수 있는 일이다. 일반시민이며 학교 선배로 소개받아 만났다. 차후에 조폭관계자임을 알았던 터라 태도를 명확히 했다. 이는 청년여성 당원들의 주장 처럼 일반적인 상식이다. 소명 당시에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사 발목잡기식 기자회견은 정치적 의도성이 짙어 보이지만 대응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같은 당원들이니 화합차원에서 안고 가려한다"고 말했다.<아래는 일부 여성 청년당원들의 회견문>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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