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김천시장이 10일 기재부 김완섭 재정성과 심의관을 만나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의 조기착공을 건의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10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사업’ 민자 적격성 조사의 조속처리와 사업 조기착공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 김완섭 재정성과 심의관을 만난 자리에서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민자 적격성 조사에 대해 지방 SOC 사업의 경제성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경제성(B/C) 향상방안에 대해 수정 보완대책의 반영을 요구했다.

B/C 증대 방안에 대해 ‘도로ㆍ철도 부문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표준지침’에 명시되었듯 주말수요 반영과 최신 교통 데이터베이스 등을 반영하고 본사업의 사업비 일부 축소를 통한 경제성 분석을 제시해, 이를 통하면 충분히 경제성확보가 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

기획재정부 김완섭 재정성과 심의관은 “박 시장이 제안한 B/C 향상 방안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본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사업이 조기 착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왼쪽)이 10일 기재부 김완섭 재정성과 심의관을 만나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의 조기착공을 건의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민자철도팀 김태형 팀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사업이 조기 착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보생 시장은 “민선 4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최우선 공약사업으로 제시하며 지금까지 사업착수를 위해 철도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경제성논리에 발목이 잡혀 사업착공이 미루어져서 안타깝다”며 “민자 적격성 조사가 조속히 통과돼 본 사업이 하루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1㎞ 구간에 약 5조 3천246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현재 민간업체에서 민자제안을 함에 따라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자 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본 사업이 완공되면 김천에서 거제까지 약 1시간10분, 김천에서 서울까지 약 1시간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김천은 철도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종착역이될 거제시의 경우도 해양플랜트 산단과 함께 지역발전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물류수송의 원활한 소통으로 유통비용저감은 물론 향후 한일해저터널. 조선산업에 소용되는 자재및 기타 수송물량의 신속한 해결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하루속히 착공을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조기착공을 약속했던만큼 문대통령 재임기간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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