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20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입니다.

  4월 20일 오늘은 국가가 지정한 장애인의 날입니다. 하지만,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들은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로 부르고 의미를 새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 년에 한번 장애인들을 집밖에 데리고 나와 일회성 행사를 베푸는 식으로 혜택을 베푸는 날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으로 장애인이 짊어지고 있는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고민과 실천을 다짐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한 나라의 인구 중 10%가 장애인구로 보면, 25%의 인구가 직·간접적으로 장애인과 연관을 맺고 장애에 대한 부담을 함께 진다고 추정했다고 합니다. 결국, 장애를 부담하는 것을 개인에게 책임 지우기에는 범위가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사회와 정부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최근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법률이 제정되는 등, 국가 제도적으로 장애인 인권에 관한 노력과 발전이 있어온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을 복지 수혜의 대상으로만 바라볼 뿐, 여전히 ‘특별한’ 이들로 바라보고 있는 시각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장애인도 조금의 차이를 가졌을 뿐 동등한 인권을 가졌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한 단계 성숙한 의식이 필요합니다.

  그런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정치도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①장애인복지 공공시스템 강화 ②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환경 구축 ③탈시설-자립지원 체계 강화 ④지역사회 생활 안정화(장애인 생활임금 보장) ⑤장애친화적 지역사회 조성 등의 요구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서도 제도화 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희 민중당 거제시위원회 이길종, 성만호 경남도의원 예비후보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적 차별을 극복하고, 자기 선택권을 가지며 능동적인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조건들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가는 평등과 진보의 거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2018. 4. 20.

                민중당 거제시위원회
       거제1선거구 경남도의원 예비후보 이길종
       거제3선거구 경남도의원 예비후보 성만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