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후보들이 많은 거제, '희망은 있다-초심,잃지말기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제시 선관위 등록자 52명(1명 사퇴 제외)이 선거운동기간 동안 저마다 새로운 지혜를 짜내어 표심에 호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의원 다선거구 백세정(무소속)후보는 소형미니전기차를 선거용차로 신고하고 좁은 골목을 누비면서 친환경을 몸소 실천하고 선거운동원과 함께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도로를 청소하고 있다. 전기풍 후보는 '응답하라 2018' 이란 슬로건으로 사전투표일 홍보캠페인도 벌였다.

 시의원 가선거구 김두호(민주당)후보는 운동원에게 슈퍼맨 옷을 입혀 눈길을 끈다. 이태열 후보는 카드섹션을 밤에는 색깔 연출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병주 후보도 시민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쓰레기 줍기를 했다.

 시의원 나선거구에 출마한 황양득(무소속)후보는 선거구 수양동에서 장목면까지 매일 걸으면서 유권자의 관심을 끌었다. 김형곤 후보는 운동원들과 함께 환경캠페인을 벌리는가하면 시내버스를 타고 노인층에게 소통하는 기회도 삼았다.박형국 후보는 스쿨존지키기 캡페인을, 박명옥 후보는 딸과함께 선거운동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옥영문 후보도 선거구를 자전거로 돌면서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현충일에는 다들 고성이나 음악을 자제하고 추념식에 참가하는가 하면 정의당 후보들은 함께 모여 순국선열들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라 선거구의 노재하 후보나 반국진 후보는 기성초등학교 학부모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현장으로 나서서 조례제정을 약속하고 반 후보는 정사각형 현수막을 내걸어 차별성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색 선거 전략이라면 거제시 제2선거구 도의원 이 행규 후보를 따를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이 후보는 예비후보기간 중에는 동호인들과 자전거 투어를 했고, 지난 5월5일 삼성A운동장에서 진행된 어린이날에는 부모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능숙한 사진솜씨로 앵글에 담아 화상을 SNS 밴드에 올려 내려 받아가게 했다.

 또 다른 특색 있는 선거운동 방법을 보면 개인적으로 유권자를 만날 때면 항상 LED 조명 배너보드를 메고 골목길을 누비며 휴대폰에 저장된 로고송을 틀며 유권자의 마음을 사고 있다. 보통 후보들이 선거운동기간 양복을 입거나 간편복을 입고 어깨띠를 멘 것과는 달리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한 거제시 리틀 야구단 단장답게 항상 야구선수 복장을 하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사진동호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거제자연을 비롯하여 사진 이미지 파일을 수 백 만장을 저장장치에 갖고 있다. 이렇게 갖고 있는 대부분의 사진파일을 저작권 없이 거제를 알리는 일에 필요한 사람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다 보니 전문광고 업체에도 가지고 가서 사용하기도 한다. 

새 거제신문 인터넷판(2018.06.04.)에 따르면 이번 6.13 선거에 A시장 후보가 공보물 11만 여부 제작을 T사 맡겼는데 이 회사는 L작가의 저작권 있는 사진 한 장을 공보물 제작에 무단으로 사용하여 A시장후보는 L작가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되어 저작권 침해로 항의를 받았다가 mbc방송토론에서 상대 후보로부터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작가가 찍은 사진을 홍보물에 무단사용햇다가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T사의 실수라고 했으며 A시장후보와 L작가에게 보내는 사과문을 위의 신문에 동시에 실었는데 사과문 내용 중에 ‘L작가의 사진은 이전에는 임의로 사용했고 언제부터 저작권이 있는 것이라 통보받고는 갖고 있던 파일을 모두 삭제했는데 한 장이 남아있어서 직원이 모르고 사용했다고 한다.’

자기들은 수많은 사진파일을 제공받는 곳이 또 있는데 이 중 한사람이 전 시의원 이행규 후보라고 사과문에서 밝혔다. 이행규 후보는 “저작권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것”이라고 얼마든지 사용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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