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공화국 제3대 민의원(국회의원) 선거가 1954.5,20 건국 후 세번재 총선이었다. 이 선거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조직한 자유당과 제1야당이엇던 민주국민당이 공천제를 도입해 정당정치의 기틀을 마련한 선거였다.  이 때 고 김영삼 대통령은 26세의 젊은 나이로 자유당으로 당선됐다. 아직도 대한민국 헌정사에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기록되고 있다.

당선 후 거제경찰서 장목지서에서 고향 어르신들과의 기념촬영사진이다.

당시 민의원 선거는 정원 203명 선출에 입후보자가 1,207명에 이르러 평균 5;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결과는 자유당이 56.2%인 114명이 당선되엇고, 무소속이 67명 당선된 반면 제1야당인 민주국민당은 15명만 당선됐다. 이렇게 시작된 대한민국의 정당정치는 언제나 야당의 설자리가 좁은 터전에서 오늘에 이르기 까지 견제와 균형이 자리잡지 못하는 수난의 역사엿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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