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오전 7시 당선사례 인사를 하기 위해 거제시를 방문했다.

김 당선인은 장평오거리에서 경남 시·군 단위로 집계된 개표 결과 김해시의 65.02% 득표에 이어 60.04%의 득표를 기록한 거제시민들의 압도적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조선업 부활을 통해 거제 경제를 살리고 임기내 KTX를 착공해 거제를 동북아의 물류거점도시로 성장시키고 유라시아 철도의 출발점을 거제로부터 시작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거제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변광용 거제시장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해 출근하는 삼성중공업의 직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당선 감사인사를 마친 후 떠나기 위해 차에 오르는 순간, 길 건너편에서 6~7세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당선인의 이름을 부르자 차에서 내려 신호 대기시간 약 2분을 기다려 아이와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기념촬영 후 아이엄마는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며 이번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귀국했다"며 "투표 후 김 당선인의 인사 방송을 듣고 꼭 대면하고 싶어, 급히 나왔다"고 말해  당선인 및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경남 전체에서는 94만1491표를 얻어 52.81%의 득표률로 76만5809표 42.95%의 득표률을 기록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9.86% 차로 이겼다. 거제에서는 7만2292표, 60.04%의 득표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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