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9석을, 자유한국당 4석, 정의당이 1석을 각각 차지했다. 비례대표 당선자 까지 합하면 16명의 시의원 가운데 무려 10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사상 유례없는 의회가 구성되게 됐다.

이번 선거의 특이점 가운데 하나는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의 같은 회사 동료 현직 언론인 출신 후보 2명이 시의회에 동시 입성하게 됐다는 점이다. 

 3명의 시의원을 뽑는 거제시의원 라 선거구(일운, 동부,남부,거제, 둔덕, 사등면) 에서 민주당 노재하 후보가 4,538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노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아픔을 깨끗이  설욕했다.  거제시 마 선거구(장승포, 능포, 아주동)에 출마한 정의당 김용운 후보는 4,476표를 얻어 2위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두 언론인 당선자는 거제지역에서 뉴스광장에 종사하고 있다. 
 
11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가 선거구에서는 4석 중 3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1명은 한국당 소속이다.

8,467표(20.45%)를 득표한 민주당 이태열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민주당 강병주 6,542표(15.80%), 민주당 김두호 5,079(12.27%)표를 득표했다.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인 신금자 후보가 4,836(11.68%)표로 당선되며 민주당 바람속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당 임태성 후보는 3,930표를 얻어 안타깝게도 5위로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나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옥영문 4,704표(23.68%), 자유한국당 윤부원 3,866표(19.46%), 민주당 박형국 2,541표(12.79%)로 각각 당선됐다.

다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안석봉 5,999표(36.35%), 자유한국당 전기풍 3,689표(22.35%)로 당선됐다.

라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노재하 4,535표(24.17%), 자유한국당 김동수 4,247표(22.63%), 민주당 이인태 4,008표(21.36%)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마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최양희 후보가 8,410표(40.0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유일한 정의당 당선자인 김용운 후보가 4,475표(21.31%)를 득표하며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의원정수 2명인 비레대표에는 민주당 안순자(득표수 62,168표), 한국당 고정이 후보가(득표수 36,491표)를 각각 얻어 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한편, 전직 시의원 가운데 도의원 제1선거구에 민주당 김성갑 후보가 나서 당선 됐으며,  기초의원선거에 모두 9명이 나서 이 가운데 4명이 당선되고 5명이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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