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에도 "시장을 거론해야만 행하는 거제시 행정인가?"
시민의식 실종도 문제-"하수구 막힘엔 담배 꽁초도 한 몫"
시설공사 현장 등에서 쓸려온 토사나 시민트 잔존물로 퇴적?
행인들, "거제시는 왜 작은 생활불편 간과한채 통일자매결연 등 큰 그림민 그리려 하나?'
자영업자들, "장사안돼 울고픈데 뺨 때려주나?"
제7호태풍 쁘라삐룬이 거제에 137mm라는 폭우를 안기고 가기 전 고현동 중심가인 현대자동차 앞 사거리엔 하수구가 막혀 인근 상가를 비롯한 주민들의 불편이 생겼다.

당연히 시민들은 거제시청 관계부서에 연락을 취했다. 그랬더니 담당부서에서는 지금 비가 많이 오니 비가 그친 후에 조치를 하겠다는 대답을 하더라는 것이다.

어이가 없어 화가 난 시민은 전에도 하수구가 막히고 빗물이 차올라 가게에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행정에서 조치를 미루는 바람에 손해가 막대했는데 왜 이런 현장에 출동해서 하수구 정비를 하지 않느냐고 다그쳤다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만 해도 수차레의 태풍이 내습할 것이라고 예보되고 있고, 지금은 장마 기간인데도 하수구 막힘현상에 시민들이 피해 신고를 해도 출동하지 아니하는 것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함이 아니냐고 항변했다는 것이다.

관계공무원으로부터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한 시민은 결국 "신임 변시장에게 항의 하겠다"고 고성이 오갔더니 그제서야 불같이 출동을 해 하수구 준설작업과 정비가 이루어 질 수 있었다며 "고현 시내에 언제 하수구 준설을 했던지 기억조차 없다"는 제보였다.

 이와 관련 마침 현장을 지나가던 한 시민은 "변시장이 거제시가  지금까지 역대 시장들이 행했던 실현가능성도, 효율성도 담보되지 아니하는 개성시, 흥남시, 남포시 등 정치성 색깔이 짙은 대북 자매결연 등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민생을 돌보기 위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살리기, 생활불편 줄이기 등이 먼져 제시되어 야 할 것"이라는 따가운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하수구 막힘 현상에는 각종 공사현장에서 내려온 시멘트 잔존물과 시민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등이 큰 원인이 되고 있다.

하수구 맨홀을 준설하니 어처구니 없게도 이런 물건들이 나오다리고 하네요. 시민 여러분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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