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리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거제인문학당'이 2017년 4월부터 격주로 시작한지 20회가 되어 거제대학 이헌교수의 <거제도 인문 산책>을 기치로 더 폭넓게 거제인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평생교육원 인문대학원과정을 개설했다. 

거제인문학당의 첫 주제는 '인문학을 통한 성찰과 거제의 오늘과 미래'이었다.
        

     여행 중에 보았네, 집에 있을 때 보지 못한 그 꽃
     골목에서 보았네, 산에서 보지 못한 그 꽃
     거제에서 보았네, 서울에서 보지 못한 그 꽃
     거제가 호황일 때 못 본 꽃, 거제가 불황일 때 보이는 그 꽃 - 똘레랑스!!
          
왜 우리가 詩를 읽어야하는 지, 어떻게 詩를 읽어야하는 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인문학은 <왜>와 <어떻게>에 대한 물음을 만들고, 답하는 새로운 인식의 창이다. 그러나 여기에 머물면 시를 읽고 쓰고 평하는 시의 전문영역 탐구에 지나지 않는다. 인문학은 창 넘어 바라보이는 새로운 세계까지를 말해야한다.

이렇게 1회 거제인문학당이 시작하면서 얻은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것. <거제가 호황일 때 못 본 꽃>을 지금 <거제가 불황일 때 보이는 꽃>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 꽃의 이름은 <똘레랑스-관용>이다. 참으로 멋진 꽃이다.

관용 [toleration, 寬容]은 너그럽게 용서하고 용납하는 것. 즉 어떤 개인이나 단체가 자신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은 생각과 행동하는 다른 주체에 대해 폭력과 탄압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권력행사를 삼가고 그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멋진 <너그럽게 용서하고 용납하는 관용>이라는 꽃의 이름과 ‘크게 나누고 구제하는 섬’ 巨濟島는 같은 말이다. 원래 거제는 똘레랑스의 고장이었다. 아니 똘레랑스보다 더 크고 멋진 가치를 실현한 고장이다. 왜냐하면 다름을 인정하는데 머물지 않고 크게 나눠주고 구제까지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꽃은 거제가 잃어버린 꽃이 되었다.  거제는 조선산업 도시다. 조선산업으로 급성장한 거제는 자본중심의 도시다. 자본중심의 도시에는 사람중심의 똘레랑스가 부족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거제는 불친절의 대명사가 되었다.

왜 관광객들은 거제를 들러만 보고, 통영에 가서 먹고 잘까? 사람의 멋이 빠진 자연만으로는 관광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똘레랑스-관용>이 빠진 상태에서는 관광거제의 희망을 말할 수 없다. 거제는 하루빨리 사람중심 똘레랑스의 도시로 전환해야한다. 바로 그 전환의 지름길이 인문학이다.

흔히들 거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4차산업을 말한다. 그러나 4차산업의 핵심은 고급인력의 충원이다. 하이테크놀로지(고급기술자)들의 특성은 고액의 연봉이 아니라 <똘레랑스-관용>이 삶의 거처를 옮기는 기준이다. <똘레랑스-관용>이 없는 4차산업중심의 새로운 성장동력 운운은 허망한 일인 것이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거제의 비전은 똘레랑스에서 시작해야한다. 똘레랑스는 사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문화의 다양성을 인식하는데서 시작한다. 인문학은 <똘레랑스-관용>이라는 꽃을 찾아내는 바로 그 인식의 창이면서 동시에 그 꽃에 시들지 않게 뿌려주는 물이다.

거제의 인구구성은 토박이 20%와 외지인80%다. 토박이들의 외지인에 대한 배타적 감정과 정주의식과 주인의식이 희박한 외지인들로 구성된 거제에 무슨 희망이 있을까? 특히 우리 거제에는 아주 다양한 삶의 경험이 모인 곳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용인하고 품어주는 <똘레랑스-관용>라는 꽃을 다시 찾아낸다면, 토박이와 외국인과 외지인이 더불어 만든 다문화의 도시 거제는 희망이 있다. 

그래서 다시 묻는다. 인문학적 상상력을 가지고 <어떻게>하면 <그 꽃-똘레랑스>를 찾을 수 있을까? 이 물음을 가지고 인문대학원과정에서 여러분과 함께 답을 찾는 귀한 시간과 만남이 되길 기대한다고 인문대학원 과정 우성 원장은 강조했다               

거제대학교 사회대학 평생교육원                        인문대학원과정 (비학위과정)                               -거제를 人文하다- Ⅰ. 교육 목표 거제는 조선소 중심의 산업도시이다. 그러나 현재 거제가 겪고 있는 경제적 불황은 조선산업 일변도에 의존한 거제경영에서 찾을 수 있다. 거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인문학적 상상력에서 찾아야 한다. 거제는 28개 이상의 다양한 국적의 노동자를 비롯해서 80%의 외지인들로 형성된 도시다. 따라서 본 인문과정은 다문화 다국적의 다양한 삶의 형태와 가치가 서로를 소외시키지 않고 문화와 삶의 질을 우선하는 제3의 가치를 창출하는 만남의 場을 목표로 한다. Ⅱ. 교육과정 1) 교육기간 : 2018. 9. 1 ~ 2019. 8. 31(1년과정)(24주강의-주당2시간씩 총 48시간) 2) 교육생 정원 : 40명 3) 교육내용 : 역사, 철학, 문학, 종교 등 인문학적 성찰과 통일, 융합, 4차산업 등 시대정신을 담는 내용 4) 교육비 : 1년 과정 150만원 (학기별 분납가능 / 카드 분납가능) Ⅲ. 책임교수 : 우 성 원장 주요약력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전공, 철학부전공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전공 거제 인문학당 대표 / 나작가협동조합 이사 / 한국독서교육 대표이사 Ⅳ. 교육대상 거제시를 비롯해서, 인문학에 관심 많은 분들을 폭넓게 대상으로 한다. Ⅴ. 운영방안 1) 교육시간 :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요일은 향후 조정가능) 2) 교육장소 : 거제시 고현동 웨딩블랑 신관2층 3) 지원자격 :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학력 소지자 4) 특이사항 : 학기 중에 해외연수 및 국내탐방 기회 제공 (비용은 자부담) Ⅵ. 수 료 1) 총장명의의 수료증 증여 2) 입학식과 수료식 거제대학교 본교에서 진행 3) 거제대학교 총동문회 수첩 수록 및 제공 문의 : 010-4557-3951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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