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10일 오후 2시 장목면 황포마을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사업설명회가 황포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장목관광단지 사업에 대한 설명회에는 장목면 및 하청면과 진해주민들까지 참석했는데 이들은 어업피해와 연관되어 있다고 해명했으나, 황포마을 주민들은 숫자채우기로 타지 사람들을 참석시켜려 한다며 설명회 자체가 호도될 수 있으므로 동참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경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물론 경남도와 거제시청의 관계공무원들도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후 일정을 조율도 못하고 설명회 자체가 거부됐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들이 희망하는 관광단지라기 보다는 오히려 골프장 조성에 더 큰 비중이 주어지고 다른 사업 등은 구색마추기에 급급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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