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필문학회(회장 정현복)가 지난 해 말 '거제수필제20호'를 발간해 새해 첫 선물로 배포했다.

올해 스무번째로 발행한 '거제수필 제20호'는 회장 발간사, 김운항 시인(전 거제예총지부장)의 20년 축시 '겨울나무(거제수필 20집 발간에 부쳐)'를 싣고 초대수필로 전 통영시장 고동주씨의 '그 겨울의 바다', 눌산 윤일광 교수의 ''세번의 망설임과 아홉번의 엉덩방아', 이동이 씨의 '연결고리'를 서두에 싣고 창립회원이며 초대회장을 지낸 이승철씨와 전 거제문협회장인 서한숙씨의 특집좌담을 실었다.

 이어서 '특집 세월'이란 테마로 고혜량씨의 '아름다운 기억의 돌담을 쌓고 싶다', 김선빈 씨의 '세월', 김철수 전 농협중앙회 거제지부장의 '세월', 김향숙씨의 '세월', 김현길씨의 '위장 폐업',서용태씨의 '세월', 신대영씨의 '세월', 심혜자씨의 '세월', 이원재씨의 '세월속에 묻혀 살다보니',이은미씨의 '세월이 가면', 정현복씨의 '모정의 세월' 제복자씨의 '비바람에 긁힌 세월의 흔적', 을 실었다.

그리고 회원들의 수필작품으로는 고혜량씨 '그리움의 끝에는 고향집이 있다',, 김선빈씨의 '시엄니의 인생 갈무리' 와 '시집살이',  김용호씨의 '자비로운 꿀밤', '도토리 줍기', 김정아씨의 '전환기', 김철수씨의 '제일 좋은 꽃', '황홀경 그리고 이별' , 김한표 씨의 '정상에 올라 무릎 꿇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김향숙씨 '장독에 담은 감', 김현길씨 '거제바다 예찬', '한그릇의 소고기 국밥', 서용태씨 '냉장고 속','송담'., 신대영씨 '겨울바다', '길고양이',, 심혜자씨 '매미의 죽음에 대한 사고','민간인이 숨겨 두었던 5.18 영상을 보다', 양재성씨 '넋두리', 시기상조', , 여형구씨 '고운 사람' '목욕탕에서', 염용하씨 '후회','마음의 안정', 원동주씨 '한국의 소주', 윤효경씨 '보호자', 이경희씨 '가을소고', 이승철,씨 '신통한 힘을 가진 지석묘', 이원재씨 '애완견 시대로 변해가는 구나',, 이은미씨 '종이 한장을 넘겨라', 정현복씨 죽마고우', 제복자씨 '울응도 독도 여행에서', 조봉순씨 '반피(바보)', 최민호씨의 '단자',복령',청계의 자존심', 작품이 게재됐다.

끝으로 2018년 한해 동안의 발자취, 회원주소록, 회칙, 편집후기순으로 책을 엮었다.

정현복 회장은 20집 발간사에서 " 거제수필 20호에 실린 글은 각각 다른 향을 지니고 있다. 희망을 품고 쌓아온 20년 역사 위에 피나는 노력으로 작품의 수준을 높히고 무엇 보다 우리 고장을 위해 향토색 짙은 수필을 써가는 문인들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적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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