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큰 관심을 모았던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에 권순옥 전 장승포농협장이 최종 선발됐다.

이 공사의 임원추천위원회(위원장 신임생 전 거제시의원)가 당초 8명의 신청자 중 서류심사에서 4명을 선발해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추천자로 권순옥 전 장승포농협장과 현 이 개발공사의 경영본부장으로 재임 중 산청한 이영춘씨를 복수 후보자로 추천했다.

일각에서는 공사의 내부 업무를 잘 알고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변 시장의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이 영춘씨를 낙점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으나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면점 점수를 제일 많이 받은 권순옥 전 조합장의 유력설도 팽팽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31일 오후 변광용시장은 예상대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면접과정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권순옥 전 장승포농협장을 공사 신임사장으로 결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순옥 전 장승포농협장은 거제시의회 2선 의원의 경력과 장승포농협장을 2선을 지낸 경력 등으로 무난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있으나, 일각에서는 조합원들의 불신을 받아 지난 4.13 조합장동시선거에서 낙선한 사실을 두고 이론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무난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영춘 본부장의 향후 거취문제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장직을 두고 함께 경쟁했던 사람이 경쟁자를 잘 보필할 수 있을 것인지 두 사람간의 관계설정을 두고 설왕설래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당초 사장에 신청할 때에 본부장 직을 놓고 응시하는 것이 적절한것 아니냐는 견해가 있기도 했다. 왜냐면 겨우 취임 8개월만에 다시 사장에 도전해 되면되고 말면 말고식의 응모를 한다는 것은 조직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견해가 팽배했었다.

신임 권순옥 사장이 이 공사를 얼마만큼 한 단계 더 도약 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현직 김경택 사장을 두고도 연봉에 비해 특별한 성과를 낸 것이 별로 없지 않느냐는 차가운 시선이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거제시보도자료>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 선임

거제시(시장 변광용)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신임 사장후보자로 거제시의원과 장승포농협장을 지낸 권순옥씨를 선임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이하“위원회”)는 오는 6월 22일로 임기가 끝나는 김경택 사장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해 공모절차를 밟아왔다.

위원회는 15일간의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한 8명의 지원자 중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권 후보자를 포함한 2명의 후보추천자를 거제시장에게 추천한 바 있다.

권순옥 신임 사장후보자는 1954년(만65세) 거제 능포에서 출생하였으며, 경일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경남대학교산업대학원 환경공학과를 수료하였다.

주요 경력으로는 학교법인 둔덕학원 이사, 거제시의회 시의원, 장승포농협 조합장을 지냈다.
거제시에 따르면 사장 임명은 권 후보자의 신원조회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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