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초등학교(교장 김용규)는 지난 6월 10일, 텃밭에 전교생이 고구마를 심는 체험학습을 가졌다.

고사리 손으로 고구마 줄기를 땅에 묻고 흙으로 덮으면서 학생들은 무척 즐거워했으며 가을이 되면 땅속 줄기에 고구마가 주렁주렁 맺혀 있을 것을 기대하면서 즐거운 표정으로 가득했다. 학생들은 간식거리로 즐겨 먹는 고구마가 어떻게 자라고 열매를 맺는지를 경험하는 뜻 깊은 체험학습이되었다.

그 보다 하루 전에는 지난 가을에 심었던 양파와 3월 초에 심었던 감자를 캐었는데  자신이 뽑은 양파는 2~3개씩 집에 가져가게 하였고  점심시간에는 양파 시식회도 가졌다.

직접 기른 양파를 먹는 학생들의 표정은 양파의 매운 맛 때문에 얼굴이 붉게 상기되기도 했지만 맛있는 표정이었고, 수확한 감자는 삶아서 전교생이 나누어 먹을 예정이다.

외포초등학교는 교육과정에 텃밭가꾸기를 도입하여 학생들이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전원생활을 경험하고 풍부한 감성을 기르고 정서를 순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알찬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여 인근 지역에서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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