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과 함께 참석한 황규종 의창구청장, 김지수 경님도의원도 자가격리
[창원;박만희기자]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코로나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최근 행사에 참석하여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언론과 시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의 대시민 사과를 촉구했다.

​허 시장은 지난 5일 의창구청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8일부터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5일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의창구청사 앞에서 열린 온가족 체험 박스 전달 행사에 참가한 한 어린이에게 체험 박스를 나눠주고 있다.

 이날 행사는 창원시의 한 단체가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도시락 등이 담긴 선물박스 2000개를 '드라이브 스루와 걷기' 방식으로 전달하는 행사였다.

비전누리문화원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참여자들에게 추억의 도시락, 3D VR 안경 만들기, 새싹 심기, 추억의 옛날 장난감 만들기 등이 담긴 체험 박스가 전달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5일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의창구청사 앞에서 열린 온가족 체험 박스 전달 행사에 참가한 한 어린이에게 체험 박스를 나눠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 어린이를 동반한 시민 4000여명이 몰려 의창구청사 일대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5일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창원시 의창구청사 앞에서 열린 온가족 체험 박스 전달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 모습.

이후 8일까지 이 행사와 관련된 인사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와 40여 분간 같은 장소에 머무른 허 시장은 지난 7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허 시장은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감염병 관련 법령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허 시장 외에 당시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규종 의창구청장, 김지수 경남도의원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박만희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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