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지난 20-21일 간 ‘함께해서 행복해요, 1박 2일! 가족사랑 인성 힐링캠프’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번 힐링캠프는 부모와 학생 간에 마음을 열고 서로 소통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으로 5,6학년 학생과 학부모 위주로 참여하였다.

총 21가족이 참가하여, 1박 2일동안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거제초는 프로그램을 위하여 사전에 캠핑 물품(텐트, 코펠, 매트)를 예약하고 20일 당일 학교 운동장 내에 캠핑장을 마련하고 4시부터 참가 학부모 및 학생이 모여 텐트를 치고 1박 2일을 보낼 채비를 하였다.

저녁식사 이후에 실시된 가족사랑힐링캠프교육은 뇌교육인성 전문강사와 부 트레이너가 진행을 도맡았다.

가족 간 자기소개의 시간을 가지고 뇌체조, 후프통과하기, 공중의 과자 따먹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에 참가하였다.

이어서 실시된 가족 소통의 장에서는 자녀와 부모들이 각각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공부해, 살빼, 넌 왜 형보다 못하니’ 등의 말이 상처가 된다고 하였고, 학부모들은 ‘하기 싫어요, 말이 안통해, 귀찮아요’ 등의 말이 듣기 힘들다고 하였다.

가족별로 앉아 속마음을 나누는 과정에서는 서로 쌓였던 오해와 감정들이 풀리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학부모 A씨는 “내 아이가 왜 이럴까 고민이 많았는데, 실은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아이와 평소에 대화를 많이 나눌 걸 후회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사랑힐링캠프교육은 서로 불을 나누며 촛불로 하트를 만드는 의식으로 마무리 되었다. 불이 옮겨붙고 하나의 모양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참가자들은 행복한 가정생활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튿날인 21일에는 기상 미션, 가족 운동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오전 6시에 울러퍼진 기상송‘뱀이다’에 맞춰 가족들은 아침 미션을 수행하였다.

참가자들은 ‘점프샷 찍기’, ‘가족과 하트 그리기’등 미션 사진을 찍고 또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운동회 시간에는 가족 간의 팀워크를 엿볼 수 있었다. 나눔팀, 화합팀, 사랑팀, 행복팀으로 나누어져 소지품 길게 잇기, 고리 씨름, 풍선 게임 등 가족 단위의 화합이 어우러지는 시간이 되었다.

1박2일간의 가족사랑 인성 힐링캠프는 안재기 교장의 총평과 수료증 증정으로 마무리 되었다.

안재기 교장은 “굳은 날씨라 1박을 하는 것이 힘들었을텐데 많은 가족들이 즐겁게 참여한 것 같다”며 “가족 사랑이 개인을 지키는 원동력인 것을 잊지 말고 행복한 가정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총평했다.

참여 가족들에게는 수료증과 소정의 상품, 가족 사진이 담긴 액자가 증정되었다.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오기가 부담스러웠는데, 마치니 너무 아쉽다”며 “내 아이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으로 첫 실시가 된 가족사랑 인성 힐링캠프는 학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마무리 되었다.

학부모는 자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학생은 학부모와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부모님과 학생 사이의 친밀감을 증진시키고 사랑을 회복함으로써 행복한 가정문화를 지속해나갈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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