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지난 6월 19일(목) 2014년 부모교육 공개특강으로 최헌진신경정신과 원장을 모시고 “엄마를 배우다 ”라는 주제로 심리극을 진행했다.

심리극이란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 모레노가 창시하였으며,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말 대신 행동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흔히 사이코드라마라고 하기도 한다. 일정한 대본 없이 등장인물인 주인공에게 어떤 상황을 주어 생각나는 대로 연기를 하게하고, 평소에 억압하고 있던 감정을 표출하게 한다. 개인의 자발성에 의해 현장에서 주인공이 선정되고, 주인공의 이야기가 드라마를 통해 시연되면 관객들은 감정을 함께 공감하며 느낀다.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심리극은 자녀 및 가족관계에서 경험하는 갈등과 스트레스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위로의 시간이었으며, 엄마로서의 자기정체감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 기회가 됐다.

공개특강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는 기회였고, 나 자신을 들여다보았고, 개선점은 아이들에게 있지 않고 나한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들에게 준 상처들을 후회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사랑으로 감싸주어야겠다.”

“나만 부족한 게 아니고 다른 엄마들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에 공감되었다. 엄마라면 누구나의 숙제이고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을 많이 내려놓게 되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서인자 여성가족과장(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부모는 아이에게 거울같은 존재이다. 아이들은 거울을 보면서 자라는데 건강하게 잘 자라려면 그 거울에 비친 모습이 먼저 건강해야 한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가 건강할 수 있다.”를 강조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매년 부모교육 공개특강을 개최하여 건강한 부모되기를 위한 올바른 지도를 통해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더불어 청소년의 올곧은 성장을 지원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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