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은 물론 시민들 대기시간 길어 추위에 '오들 오들'
연휴 대비 태세 허술?-운동장 등에 시급히 분산, 선별진료소 가동해야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연일 증가세- '델타변이 대응 때 보다 느슨한거 아닐까?'
 거제시가 발표한 코로나19 감염병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2월 1일 오후 2시 이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73명이다. 49명은 관내 확진자 접촉자. 9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15명은 조사 중. 누적 확진자는 총 2,526명이고,입원(재택치료) 1,020명, 퇴원은 1,506명. 현재 자가격리자 수는 6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은 87명, 그 전전날은 100명의 확진자가 있었다.

  공휴일인 2일 아침부터 시작된 검사가 취재 시간인 오후 2시 현재에도 대기 시민들의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내일부터는 몇 일간 또 한파가 몰려온다는데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굴린다.

1월 29일부터는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를 시행한다는 것. 그러다 보니 현재 거제보건소가 소재한 중곡동 육교 인근에는 검사대기 시민들과 차량 정체로 일대 혼잡현상이 하루 종일 일어나고 있어, 인근 시민들의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거제시의 대응이 느슨한 탓인지 아니면 연휴기간이라 관심이 소홀했던 것인지, 검사를 받기 위해 추위에 떨어야했던 시민들의 불만섞인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신속하게 대응 해 곳곳에 임시선별진료소를 가동하던 것과는 대비되도록 신속검사 인원수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에도 보건소에서만 검사를 받게하다보니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공설운동장 인근이나 실내체육관 등 기존에 운영하던 임시선별진료소를 핵심적인 장소 몇 곳을 정해 신속검사가 이뤄지도록하면 해결될 문제인데, 무슨 사정으로 이러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는지 궁금증을 보인다.

 선별진료소 신속항원 검사 시행 안내 보도자료에 의하면 1월 29일부터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만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를 시행한다는 것이다.<내용은 아래와 같다.>

-검사대상  ① 우선순위 PCR검사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 자*   ②방역패스 목적으로 음성확인서 발급을 필요로 하는 자 -검사비용: 무료 *우선순위 PCR검사 대상: ▲만60세 이상 고령자(62년생 이상) ▲의료기관 내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신속항원검사 및 응급선별검사 양성자 신분증·재직증명서·검사 대상 지정 문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지참 단, 1. 29.(토) ~ 2. 2.(수)까지는 PCR 검사 우선순위 적용하되,개인이 원하는 경우우, PCR 검사도 가능하나 2. 3.(목)부터는 우선순위 대상자만 PCR 검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인원은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는 진단검사체계로 전환합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 변경 2월 3일부터 PCR검사 역량을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 조기진단 및 치료에 집중하기 위하여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전환됩니다. 2) 신속항원검사(전문가용)-호흡기전담클리닉 의료기관 -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대상자로 검사비는 무료이나 진료비가 청구될 수 있습니다. - 관내 호흡기전담 클리닉은 거붕백병원, 대우병원, 맑은샘병원, 거제아동병원, 대우아동병원, 서울아동병원 6곳입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