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제8회 동시지방선거를 63일 남겨둔 29일 현재 이미 김범준 국힘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선거사무소개소식을 끝내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26일 오전 10시에는 박종우 예비후보가, 11시에는 기초의원마선거구에서 조대용 예비후보가, 오후 2시에는 김한표 전 국회의원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좌)로부터 김범준, 윤호진, 신금자, 박종우 예비후보(무순)

 국힘에서는 이미 김범준(53/거제정책연구소장),윤호진(57/거제미래개발전략연구원장),신금자(69/거제시의회부의장), 박종우(51/거제축협장), 김한표(67/전 국회의원), 정연송(거62/거제비전 이사장), 황영석(64/칼럼니스트)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김창규 후보가 곧 등록할 에정이어서 모두 8명, 무소속에서는 유일하게 김승철(48/사업가)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현직 시장인 변광용(56) 거제시장은 법정 사퇴 기한에,  옥영문(61) 거제시의회 의장이 빠른 시일내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두 11명

 이런 와중에 정연송 후보는 경쟁자들에게 따가운 목소리를 냈다. 구태정치를 벗어나 개소식이나 출판기념회 등의 세몰이 보다는 정책공약에 대한 검증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를 내어 돋보이기도 했다. 이미 국힘 중앙당에서는 비레대표의 시험제와 자치단체장들의 토론회 개최를 통한 인물검증을 공언하고 있어 머지 않은 날에 불꽃 튀는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4월은 후보들간 경쟁 싸움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좌로부터 김한표,정연송, 황영석 예비후보 김창규 전 도의원(무순)

  그들의 11인 3색인 면면을 보면서 거제시의 미래 발전을 그려보아야 하는 유권자들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명쾌한 해답을 얻기가 결코 수월치 않다. 각자가 다 장단점을 지닌 사람들이어서 과연 어느 후보가 당선되어야 시민이 기대하는 거제시의 정치발전과 미래비전이 구체화될지 퍽 궁금해 진다.

 현재구도로 압축될 경우 최종적으로는 여당인 국힘의 공천자, 야당인 민주당 공천자, 무소속 후보의 3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짙으나 의외로 정의당이나 노동당 등 다른 진보세력이나 노동계 출신의 무소속 후보 등장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좌로부터 변광용 현직시장, 옥영문 거제시의회의장, 김승철 무소속 예비후보(무순)

지난 3.9 대선에서 국힘과 민주당의 최종 득표 차이가 불과 5% 정도에 지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보아 양당 구도로 압축 가능성이 커지며 그것도 아주 근소한 차이의 박빙 승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군소정당 후보가 없다면 무속속 후보의 등장은 그 존재감이 크게 부각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보면 시민의 인지도 면에서는 전 국회의원인 김한표 에비후보, 현직시장인 변광용 거제시장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선거 표심은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라 우열을 단정하기 힘든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만 전국적 현상이 여당인 국힘과 민주의 양당구도가 강하고 두 정당 모두가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에 따라 향후 국정동력의 바로미터가 될 형국이어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가 되고 중앙정치권 개입이 불가피 할 여건이어서 거제시에서는 여타 군소장당보다 무소속의 돌풍 가능성이 기대된다.

양당 정치 구도가 과연 장래 나라발전이나 지방자치 발전에 바람직한 구도일지를 두고는 상당한 논란도 부를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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