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매

칼바람
매서운데

엄동설한에
오신 손님

설익은 봄날
바람은 차가운데

먼 길 오신
저 여인

볼록한 앞가슴이
금세라도 터지겠네.

인생길

스치는
순간순간이
세상길인가

덧없는 세월이
인생길인가

절로 절로
가는 세월

주름이 먼저
골을 파고 길을 내네

아!

마음은 오로지
그 자리 그대론데

어제의 청춘이
나를 섧게 울리네.

심다

따스한 온풍이
웅크린 몸을 노크합니다

하품 한번 하는 사이
기척 없이 오신 손님

불쑥 옷깃을 스치는
향기로운 살 내음

작년 봄에 심지 못한
꽃씨 몇 개

아직은 떠나지 못한
겨울 언덕바지에

한 알 두 알
정성껏 봄을 심습니다.

시인 프로필 아호)자목(自目)   출생) 거제시 아양동 59(관송마을) 학력) 거제대 사회복지학과 졸, 장승포초47회, 해성중22회. 해성고24회 졸   경력) 현)신한기업(주) 대표/ 현)《국제문단문인협회》 회장/ 현)거제타임라인 칼럼니스트 /현)경남농아인협회 거제시지회운영위원장/ 현) 거제시송정초운영위원장/현) 장승포농협 감사/전)2019년 국제문단 제21기 가을호 "운문" 신인상/전) 2020년 국제문단 제23기 봄호 "산문" 신인상/전) 2020년 국제문단 공로상/전) 거제시학교운영위원연합회 회장/전) 능포동주민자치위원회 제5, 9대 위원장 /전)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 32기최고경영자과정 수료/전)거제대학교 4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전)거제시 문화원 이사/전) 거제시 장승포초, 능포초 운영위원장  메일주소: kjg89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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