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 노동조합법을 위반하는 불법파업을 즉시 중단하라
불법적인 업무방해는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동이다 불법파업을 즉각  중단하라
거통고조선하청지회가 남긴 상처는 우리의 가족들이 부담해야 하는 짐이다 불법적 작업방해는 즉각 중단하라
경찰과 공권력은 거통고조선하청지회가 자행하는 불법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말고 즉각 개입하여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임직원들이 27일 오후 2시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통고하청지회 노동조합에 대해 노동조합법을 위반하는 불법파업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산업체로서 대한민국의 국방을 책임지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능력을 바탕으로 LNG선 건조의 명가로 자리잡고 있다. 유가 하락이나 세계경제의 침체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불황을 겪었고 지난 해까지 물량 부족에 따른 저부하로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어 왔다는 것. 지난 연말부터 LNG선을 중심으로 수주가 되고 있다곤 하지만 아직까진 조선 인력 절대 부족, 강재가 추가 상승, 기자재 공급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원청이나 협력사 모두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앞에 닥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살아남기 위한 행렬에 동참해도 부족할 현 시점에 거통고하청지회는 대우조선해양의 핵심 생산설비를 점거하고 폭력을 행사하며 극단적인 불법파업을 오랫동안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 급기야 매출과 납기에 직결되는 도크 진수까지 막았다. 모처럼 살아난 조선업 회복의 불씨를 꺼트리는 것도 모자라 선량한 근로자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 에어호스를 절단하다가 현장에서 발견되어 경찰에 인계된 사건이 있었고, 근로자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했으며, 심지어는 용접작업중인 생산 현장에 시너통을 던졌다고 한다. 자신들의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 선량한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중대재해를 일으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또한 파업과는 무관한 근로자들의 작업장 출입을 막아서고 작업을 하러 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카톡이나 전화로 협박하는 등 일하고자 하는 선량한 근로자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하청지회는 근로자의 입장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만의 목적달성을 위하여 일부 근로자를 선동하여 파업에 참여시키고 있다. 임금 30% 인상을 위해 파업을 진행한다고 하지만 협력사의 단체교섭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으며 노동조합법에 위반하는 불법행동을 하면서 적법하기 때문에 처벌받지 않는다고 근로자를 속이고 있다는 것이다. 근로자의 처우 개선이 목적이라면 불법파업을 그만두고 협력사의 정상적인 단체교섭 요구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어느 근로자가 임금인상을 반대하겠습니까? 하지만 상식과 정도가 있는 것이다. 우리 일반 근로자들은 이미 각 협력사별로 ‘22년도 임금인상을 마쳤다. 오로지 임금인상 30%를 내세우는 소수 하청지회 조합원들만 남아있고, 이들만이 불법파업을 자행하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하청지회 간부들은 과연 조선업의 생태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까? 조선업이 제조업이라고 자동차나 건설기계 등 다른 제조업과 같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자동차는 자동차 제조회사가 차량 가격을 정하지만 선박은 선주가 가격을 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는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극심한 노사분규가 일어나면 자동차 디자인을 조금 변경하여 차 값을 인상하여 임금인상 금액을 맞출 수 있으나 선박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상식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우리 선량한 근로자들은 하루하루 근로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런 우리의 사정을 진심으로 알고 있다면 지금의 불법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우리를 생산현장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선량한 2만여명 우리 근로자를 볼모로 더 이상 불법을 저지르지 말고 조선소가 진수를 하고 정상조업이 이루어지도록 협조하기 바란다는 것이다.

 거통고하청지회가 벌이는 지금 행동은 간부 몇명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 노조전임자가 되어 임금을 지원받고 정치를 하려는 속셈임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금 30% 인상이라는 비정상적인 요구 뒤에 숨겨져 있는 근로시간 면제, 사무실 제공 등 하청협력업체가 감당하기 힘든 요구를 하고 있다. 만약 하청지회 요구가 정치적 속셈이 아니라면 지금 즉시 불법파업을 중단하고 말도 안되는 무리한 요구를 철회하기 바란다. 거통고하청지회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우리 근로자들에게 증명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하청지회는 파업의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합니까? 하청지회가 목적을 달성하고 이곳을 떠나고 나면 그에 대한 책임은 파업에 참여한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이 오롯이 부담해야 하는 몫입니까? 폭력 행사를 통해서 1도크와 2도크에서 여러 차례 진수를 방해하고 있는데 그에 따라 발생하는 천문학적인 손해를 결국 누가 부담하게 됩니까? 우리들과 같이 동고동락하던 동료와 후배들이 갚아야 할 빚입니다. 그러니 더 이상 무고한 사람들을 선동하지 말고 이곳을 떠나 주기를 요청 드립니다."고 하소연한다.

 우리 협력사 모든 임직원들은 현 상황을 외면하고 있는 경찰과 공권력에게 호소합니다. 국가기간산업에서 일어나는 거통고하청지회의 모든 불법행위를 수사하여 법 질서를 바로잡아 주시고, 일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모든 선량한 근로자의 삶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하여 즉시 개입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온갖 불법 행위로 근로자의 삶을 파괴하고, 생산 안전을 파괴하는 거통고하청지회를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하여 주시고 이 땅에 노조활동이라는 가면을 쓰고 불법행위를 하는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법집행을 강력하게 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거제타임라인  webmaster@gjtline.kr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