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구조상의 문제인지, 운전부주의인지 검토 필요 할 듯 
 국도와 지방도간 차도 확보 시급
 거제시민의 반세기 숙원이었던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가 지난 1월 10일 임시 개통했다가 금년 4월 준공 됐다. 이 도로는 거제면 오수리에서 상문동을 잇는 총 연장 4.06km(터널 1.6km, 접속도로 2..46km)로 사업비 약 750억 원을 들여 2016년 7월 착공한지  5년 6개월여 만에 개통됐다.

 따라서 거제면에서 상문동까지 기존 20분에서 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낙후된 서남부권의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 기대됐다. 또 거제와 마산을 연결하는 국도5호선과 부산에서 거제를 연결하는 국지도 58호선과 연계되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문제는 동부면 오수리 산촌교차로가 도로폭이 좁아 터널방면에서 동부면사무소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거나, 거제면 방면에서 터널방향으로 좌회전할 경우 도로폭이 좁아 대형버스나 대형 화물자동차들이 차폭 확보가 어려워 전복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따라서 이 길을 자주 왕래하는 시민들은 산촌교차로(오수삼거리)를 로타리화 해서 도로폭을 넓혀 안전을 도모해야만 마땅할 것이라는 주장을 해 왔었다.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확인되는 듯 14일 오후 4시경 이 지점을 통행아던 한 시민이 촬영 제보해 온 사진에 따르면 대형 화물차량인 컨테이너가 교차로 동부면 쪽에 전복되어 있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경찰도, 일반 구급차량도, 보이지 않고 대형 크레인만이 구난이 가능할 정도로 이 차량은 하늘을 처다보고 드러누어 있었다는 것. 관계당국의 교통사고 재발과 통행안전을 위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는 자적이다.

 시는 송정IC에서 문동까지 확정되어 있는 국지도58호선을 거제동서간 연결도로를 경유 사곡삼거리까지 연결해 연장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 사업이 확정되면 시도로 추진되던 명진터널사업이 국가지원도로로 편입되어 거제시의 재정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그리고 국지도 58호선상에 연결되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교통량이 증가(평일17,000대, 공휴일36,000대)해 시 관내 도로기능이 마비되는 것을 해소하고, 한려해상국립공원(해금강,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외도보타니아, 장사도 등) 관광지를 연결하는 주요 관광도로 개설, 동서지역의 원활한 소통 및 물류수송을 위한 기반구축과 지역간 균형발전 열망이 고조있는 현실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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