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기념관에서는 오는 6월10일 오후2시에 청마기념관 앞뜰에서 <詩끌book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전국문학관 국비사업공모에서 청마를 테마로 하는 ‘詩끌book적 페스티벌’’ 기획이 선정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청마 오마주 행사를 테마로 ‘청마가곡부르기’, ‘청마시극공연’, ‘청마시낭송콘서트’, ‘청마작사교가부르기’, ‘청마애송시전시회’ 및 청마의 후예 문인들의 ‘문학지전시ㆍ사인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 중 특별히 기획한 ‘청마작사교가부르기’는 백년대계라 일컫는 학생교육의 일선현장에서 참교육을 몸소 실천했던 한국의 페스탈로찌 청마의 교육철학이 우러나는 행사다. 

청마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교육자로서 전국 각지 학교의 정체성이 담긴 교가를 20개도 넘게 작사하였다. 각종 기념식 노래나 교가들이 점점 잊혀져 가는 요즘 세태에 매우 의미 있는 행사로 기억될 듯하다.

청마기념관 김화순 관장은 “청마가 작사한 교가를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합창함으로써 모교에 대한 전통과 애교심을 되살리며, 청마 유치환 시인과 정서적 교감을 통한 연결고리를 형성하여 청마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발전시키는데 그 의미를 두었다”고 했다.
거제지역에는 일운초등학교와 둔덕중학교 교가를 청마가 작사하였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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