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 7일 양일간 칠천초등학교(교장 김은택)가 아동문학가 원순련 선생님(전 국산초등학교장)의 재능기부로 전교생 23명이 함께하는 동시창작 교실을 열었다.

첫째 날인 7월6일 오전 2시간 동안 전교생이 함께 모여 동시 창작 사전 단계인 동시의 특징 알기를 공부하고, 이어서 원순련선생님께서 연구한 ‘3단계동시 창작법’통하여 쉽게 동시를 창작하는 법을 배웠다.

둘째 날은 학생들이 직접 동시의 제목을 정하여 동시를 창작하는 교내 백일장을 열고 시상에 이어서 자신이 창작한 동시를 시화로 꾸며 ‘우리는 동시왕’이라는 제목으로 시화전을 열었다.

시화전을 통하여 학생들은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자신이 이렇게 훌륭한 동시를 썼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스스로 놀라며 행복해 했다. 앞으로 학교생활에서 오는 정감을 동시로 표현해 보겠다는 야무진 다짐도 하는 학생이 있었다.

수업을 마친 원순련선생님은 “우리가 초등학생들이 쓴 글을 동시로 볼 수 있는 마음과 눈을 갖고 본다면 초등학생들은 모두 시인입니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저출산율로 도서벽지의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작지만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칠천초등학교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체험위주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STEAM연계 교육, 4C4철 계절 체험학습, 계절 스포츠(수영, 스키) 체험활동, 프로야구 관람, 학교 야영 및 무료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 등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칠천초등학교 김은택 교장선생님은 ”다양한 개인 역량을 갖춘 우수한 교사들과 함께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칠천초등학교는 시대적 흐름과 요구사항을 즉각 수용, 반영하여 학생과 학부모님의 높은 만족감이 바탕이 된 안전하고, 아름다운 섬마을 학교입니다. 학교를 믿고 학생들을 보내주시면 지덕체가 조화로운 바른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행사 소감을 전달했다.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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