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소재 거제제일고등학교는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르고 여름방학을 앞둔 학생들의 느슨해진 수업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교과융합형 주제 중심 프로젝트 수업을 적용한 학교자율교육과정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운영하였다.

3월부터 교과별, 학년별 선생님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습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해 수 차례 교과별 협의회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학교교육과정운영위원회의 검토를 거치는 과정을 통해 학교의 상황과 시기에 따라 능동적이고 자주적으로 재구성해 가며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첫날인 17일 1, 2교시에는 ‘자연과 공존’ 등 다양한 주제를 학급별로 선정하고 이를 친구들 간에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학급별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19일까지 나머지 시간은 교사별 교과 융합형 주제를 설정하여 학생들의 필요와 흥미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선택하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특히 거제지역의 저명한 향토 작가, 신지식인,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통한 보다 더 전문적인 직종과 학문, 그리고 고향인 거제 문화를 알리고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인문학 테마 특강을 실시하였다. 이에 따라 기후 위기와 해양 환경, 경영학, 나노 과학, 인문학과 창의력, 지역화와 인류의 미래, 고전문학과 지역어 등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에게 유익한 강좌를 개설하여 지역사회의 특색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였다.

2학년 한도희 학생은 “평소 교과목을 융합할 수 있는 사고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어떤 과목과 활동을 통해 융합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이번 자율과정으로 문학과 역사를 자연스럽게 융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어서 흥미롭고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저의 진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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