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고현과 일운을 오가는 차량이 줄을 이었던 반송 고개마루에 새로운 쉼터가 깨끗하게 조성되었다.

거제시 공원과(과장 이준열)에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반송정(盤松亭)이라 이름을 붙혀 현판을 제작하여 걸었다.

이 편액은 거제자연예술랜드 이성보 대표께서 평소 알고 지내시는 일도 박영진 서예가께서 친히 쓰신 글로 후일 기념될 현판으로 여겨진다. 서각은 둔덕 상서출신 우공 옥윤덕 선생께서 각을 하였다.

 지난 초여름에 조성한 이 정자에는 베트남에서 와서 우리 거제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8명)이 첫 손님으로 테이프를 끊어 국제적인 정자가 되었다. 아마 올 가을을 시작으로 내년 봄쯤되면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자 옆에는 웃는 바위 얼굴도 볼 수 있어 더욱 폼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 반송재는 옛날 옛적에 반씨 성을 가진 분과 송씨 성을 가진 분이 외진 산골짝에 숨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으로 고개마루 인근에 쟁반같이 생긴 소나무가 심원사 앞쪽에 많이 있었다 하여 반송(盤松)이라 전해지는 고갯마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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