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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펼칠 극단예도 명품 연극 <선녀씨 이야기>아트원씨어터 3관서 오는 10월 6일(금)~8일(일) 공연

극단예도의 연극<선녀씨 이야기>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기획한 ‘2023 공유생<리:바운드>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오는 10월 대학로를 찾아간다.

‘2023 공유생<리:바운드> 프로젝트’는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생태계 구축 사업의 공연유통활성화를 위한 기획사업이다.

마치 공을 던졌을 때 다시 튀어 오르며 새로운 움직임으로 이어지듯 지역의 우수작품이 공유생 기획공연을 계기로 전국으로 유통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계획한 프로젝트다.

연극 <선녀씨 이야기>는 작가이자 연출인 이삼우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2012년 초연되어 그해 경남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 광주에서 열린 전국연극제에서 작품대상(대통령상), 연출상(이삼우), 희곡상(이삼우), 연기대상(고현주), 연기상(김진홍)을 수상하며 당시 전국연극제에서 무대예술상을 제외한 전 부문의 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작품으로 알려졌었다.

이후 2013년과 2017년에 대학로 아트센터K와 LG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선규. 임호. 최수종. 선우용녀. 윤해영이 출연하여 올려지기도 했다. 특히 배우 진선규는 극단예도의 <선녀씨 이야기> 공연을 관람 후 먼저 극단을 찾아가 서울공연을 함께 하기를 요청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극단 예도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지역작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많은 관객과 공연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어내 지역 작품의 확장 가능성을 가늠코자 하며 이후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이러한 기획을 한 예술경영지원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작품기획의도]
극작가 백하룡의 말처럼 그러한 유년 시절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 절반만 남아 있는 어머니의 몸뚱아리에 슬퍼하지만, 저 구석진 곳에서 남아 있는 그 절반의 살 마저도 아무런 죄책감 없이 뜯어 먹고 있는 무대 위 우리의 모습을 보았을 때 내가 지금 뭘 하고, 뭘 먹고 살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또, 그렇게 후회를 하지만 어머니의 살과 청춘은 돌아오지 않는다.  많은 어머니들의 이야기, 과연 우리의 관객들에게 어떤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 어쩌면 너무나도 평범하지만 그 한 분의 삶으로 봤을 땐 너무나도 특별한 이 선녀씨의 이야기가 더 많은 관객을 만나길 기대한다. 

[시놉시스]
불경소리만 들리는 한산한 장례식장.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아들 종우가 돌아온다. 큰 딸 정숙은 나가라고 소리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만은 않다. 어머니의 영정사진 앞에 앉은 종우, 어머니에게 말을 건다. “선녀씨 참 고생 많으셨지요. 선녀씨는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다 가시는 겁니까? 무식한 나무꾼 만나서 고생만 하다 가신 거 아닙니까. 이러고 보이 내 엄마 얼굴을 이리 오래 본 적이 있는가 싶네요. 

근데 엄마.. 내 엄마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어머니가 종우에게 손짓을 한다. 이리 오라고...

[단체소개]
연극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극단으로서 거제도를 예술의 섬으로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만들어진 극단[예도]는 1989년 10월에 최태황외 연극을 사랑하는 여섯 명의 인원으로 시작하여 “예술의 섬”이란 뜻으로 극단명을 [예도]로 정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되었다.

2012년 <선녀씨이야기>를 시작으로, 현)대한민국연극제 단체대상(대통령상)2회. 단체금상(문화체육부장관상) 3회. 은상1회를 수상하였으며 그 외 수없이 많은 개인상을 수상하였다.

[공연정보]
공연 명 : 선녀씨이야기
이삼우작. 연출(제30회 전국연극제 연출상. 희곡상). 이선경 각색
공연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공연일시 : 2023년 10월 6일(금)~ 10월 8일(일) 평일 19:30. 주말 15:00
공연시간 : 90분
관람연령 : 만 10세 이상 관람가
출연 : 고현주. 박선혜. 김진훙. 변상윤. 천예서. 조진희. 지혁. 한재호. 이삼우,김지연. 이상희. 김재목. 신지현. 박나리
예매 : 인터파크
공연문의 : 010.2580.7223 (극단예도 전용 전화) 티켓가격 : 2만원
공연일시: 10/6(금)~10/8(일) _금요일 19:30. 토.일요일 15:00

이슈 : 작가이자 연출인 이삼우의자전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2012년 창작 초연 후 그 해 경남연극제(작품대상. 연출상. 연기대상. 관객이 뽑은 작품대상) 및 전국연극제의 상(단체대상. 연출상. 희곡상. 연기대상. 연기상)을 다 휩쓸고 관객들의 웃음도둑, 눈물도둑이 되며 극찬을 받은 말 그대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다 가진 연극. 이후 이삼우가다시 쓰고 연출하여 장편영화(2017년)로도 제작

[공연리뷰]
능청의 공모 놀이와 사유의 예술 철학 김 길 수 (연극평론 2012년 가을호)
1. 예측 불허의 발상 전환과 창의적인 공모 놀이
전국연극제 최우수상 수상작 경남 거제 극단 예도의 <<선녀씨 이야기>>(이삼우 작·연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는 예측 불허의 발상 전환과 창의적인 공모 놀이로 감동과 사유의 예술 철학을 풍성하게 드리워내고 있다. 

이 놀이 서사극의 매력은 무겁고 어두운 소재 사이로 가볍고 해방감 넘치는 놀이 매체가 설정됨에 있다. 보험사 직분으로 열심히 살아가려다 그만 빚더미에 쌓인 딸(진애숙 분), 이혼을 요구하는 자, 연극배우입네 하며 허세를 부리는 자, 그의 알량한 속내와 비인간적 행태가 고발, 풍자된다. 햄릿이나 리어왕 대사가 윤색되어 이혼 요구 언어로 변조된다. 그 자의 문제 행동이 댄스 스포츠 그림으로 변용된다. 융합하기 힘든 놀이 기호와 이질적 내용물간의 만남, 신선한 볼거리와 이채로운 들을거리가 제공된다. 그 춤과 언어에 숨겨진 메타 의미, 그 숨은 의미를 발견하고 사유하는 쾌감이 이어진다. 

2. 중창 화법과 뒤집기 놀이 묘미
이 연극은 창의적인 중창 화법으로 서사 놀이의 미적 스펙을 풍성하게 확장시켜 놓고 있다. 투신이라는 절박 상황이 두 배우의 중창 화법으로 변주되면서 코러스 놀이 맛깔이 우러나온다. 

틀극 진행자인 선녀(고현주 분)가 극중극 안으로 직접 들어가 젊은 선녀(김현수 분)의 절박한 심정을 함께 변주해 나간다. 정서 스펙의 차이, 한 배우는 극중극 현장 속의 인물을 담당한다. 다른 배우는 자신의 인생 전체를 조망해 나가는 극진행자 역할을 맡는다. 현장 인물의 정서 스펙과 인생 관조자의 시선이 만나고 충돌하면서 절묘한 중창 낭송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언어 발성, 스펙 차이, 볼륨과 음성 진폭의 차이, 이를 리듬감 있는 화성 음색으로 펼쳐갔다면 더욱 멋진 공연성이 우러나왔을 것이다. 

이 연극의 또 다른 매력으로 뒤집기 놀이 전략을 들 수 있다. 현실을 꿈으로, 꿈을 현실로 착각하게 만들어가는 마법의 스토리텔링의 전략이 선을 보인다. (중략)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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