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소재 거제제일고등학교(교장 강민진)는 지난 9월 16일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운영과 학생 진로 탐구 및 전공 적합성 함양을 위하여 거제대학교(총장 허정석)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거제제일고등학교는 일반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전문교과 과목을 거제대학교 전공 교수진의 지원으로 개설하여 소인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거제대학교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상호 교류 및 우수한 전문인력의 지원으로 면 지역 고등학교의 열악한 교육 환경 여건을 극복하는 데 큰 노력을 하고 있다.

소인수 심화 과정은 본교 희망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1학기 초부터 매주 토요일 4차시로 운영되고 있으며 공학 일반, 간호학, 심리학 과목의 전문가인 거제대학교 교수들이 직접 수업과 평가 및 기록을 담당하여 학생들의 진로 적합성 및 학업 역량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학 일반은 손호재 교수 외 2명, 보건은 간호학과 신화진 교수 외 7명, 심리학은 거제대학교 이종향 교수 외 2명이 강의를 맡고 있다. 

공학 일반 과목은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공학 기술을 소개하고 직∙간접적 체험을 통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며, 보건 과목은 학생들의 건강관리 능력, 안정 위험 인식 능력, 건강정보 자원 활용, 의사소통 능력, 건강사회 문화 공동체 의식에 관한 핵심 역량을 키우며, 심리학 과목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 방법을 토대로 인지와 사고, 성격과 발달적 측면에서의 자신에 대한 이해, 자아 정체감 및 타인과 나의 관계, 그리고 삶의 적응 과정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는 태도와 공동체 의식을 키워 학생들의 대학 진학 및 진로에 대한 전공 적합성을 함양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소인수 심화 과정을 총괄하는 거제제일고 교육과정부장(배초록 선생님)은 학생 선택권을 존중하는 고교학점제의 구현을 위해 지역의 우수한 교육 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주고 있다며, 거제대학교와의 업무 협약으로 앞으로 더 큰 교류와 협력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