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거제시 관내 중요 항포구 등에는 원뿔형 몸체로 표면이 매그러워 이용자 및 시공작업자들의 안전사고 발생율이 높았던 4각 원추형의 테트라포트인 소파블록이 대부분이었다.

 국민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해양레저 활동이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안의 방파제 경관이 개선되면서 해안친수 공간이 많이 생겨 관광객 및 낚시꾼들의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테트라포트의 안전성 미비가 인명 추락사고 발생이 빈번해지자 이를 방지해 2차 사고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책들이 속속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는 해양환경을 고려치 못한 탓에 해조류 부착과 생물의 서식기능이 불리했다. 다수의 시공실적만 보유했다는 강점에 밀려 지반 변형 및 이상파력 작용에 따른 이탈, 붕괴, 유실시 이적 및 제거가 불리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2단 적층시 양력 발생으로 처오름현상,테이퍼(taper)형상으로 인한 지반 세굴 및 순응성이 미획보되기 일수였다.

그러던 것이 2020년 경주시 어촌뉴딜사업으로 시행된 수렴항피파제 축조공사를 비롯한 동해안 울진,양양,영덕 등에서 기존 테트라포트 대비 소파기능을 향상한 접근성과 안전성이 향상된 다기능 테트라포트가 속속 시공됐다. 그리고 이런 신제품 시공 실적은 2021에 걸쳐서도 강릉시, 농어촌공사,경북도청,등을 통해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실적표 참조) 

이러한 변화는 언론 등을 통해 집중 조명되고 있다. EBS극한직업,강원민방 '동해안 항구는 변신중' 등의 이름으로 부산 MBC생방송브라보, KBS시사반점,채널A관찰카메라 24, YTN사이언스황금나침판 등에서 앞다투어 보도되고 있다.(사진 참조)

기존 테트라포트에 비해 다기능 테트라포트는 단턱부 및 돌출형 지지대의 돌출형식으로 파랑에 의한 양력 감소, 단턱부 하단 지지면적 확보로 침하, 세굴저감, 테트라포트간 결속력 향상, 인터록킹(INTERLOCKING)이 우수하다는 것. 동기들로 인한 미끄럼방지 및 인명추락시 디딤돌 형성으로 추가 인명피해 방지, 블록의 인양 및 시공거치시 와이어탈착 및 이탈방지로 작업자의 안전성 확보, 다양한 컬러로 가시성 확보,친환경세라믹소재로 해조류 부착 및 생물서식공간 제공 등이 잇점으로 제시된다.

거푸집 작업시 최소한의 볼트,고정핀으로 조립되어 와이어걸이작업시 정밀도를 요하지 않으며,작업효율 증가로 인건비 및 장비대 절감 등 경제성도 돋보이면서 기존 테트라포트 설치시와 동일해 양식장 조성, 식생환경  조성 및 방파제, 낙씨터 조성 등 다양한 레저기능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탈,붕괴,매몰시에도 인양작업 및 이동이 가능한 것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호환성 우수, 확장성 우수,미항 조성을 위한 지역랜드마크 구축에 유리해 기존 테트라포트와 제원,공극률,및 K0값이 동일해 별도의 추가설계가 필요치 않은 점도 장점이라고 한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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