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혜(거제시청 여자 씨름단)가 생애 첫 매화장사에 등극했다.

최다혜는 25일 오후 경기도 안산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 매화장사(60㎏ 이하) 결정전서 김은별(안산시청)에 역전승을 거뒀다.

최다혜는 준결승전에서 선채림(구례군청)을 2-1로 꺾고 결승전에 합류했다. 최다혜는 김은별과의 결승전에서 되치기로 첫 판을 내줬다. 둘째판에서 김은별이 안다리 공격을 먼저 시도했으나 최다혜는 허릿심으로 버티며 잡채기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최다혜는 마지막 판에서 김은별의 들배지기 공격을 되치기로 역습하며 승리했다. 안산시청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주심의 판정이 그대로 인정됐다.

지난 19일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무궁화급(80㎏ 이하) 초대 정상에 올랐던 이다현(거제시청)은 준결승전서 김다영(괴산군청)에 1-2로 패하며 3위가 됐다.

거제시청 씨름단은 단체전서 준우승했다. 거제는 준결승전에서 화성시청에 3-0 완승을 거뒀다. 거제는 안산시청과의 결승전 첫 번째 경기서 최다혜가 김단비에 승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거제시청은 내리 세 경기를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하면서 2위를 했다.

거제시청 최다혜가 황소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대한씨름협회/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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