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산 윤일광 시인,거제문화원장

거제문화원(원장/ 눌산 윤일광 시인)이 지난 04일(토) 오전 11시, 거제시 거제면 향토역사문화가 짙게 베어 있는 기성관에서 전통 혼례재현 행사를 가졌다.

지역 시민들의 관심으로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신랑 심상기씨와 신부 천호산나씨의 신청으로 잊혀가는 고장의 얼을 되살리고, 체험하며 전통역사의 고유성을 이어가고자 이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9월에는 관내 어린이를 위한 전통혼례식도 가진 바 있다. 이날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참석해 전통혼례에 대한 관심을 표출, 현대식 결혼과 비교하며 매우 큰 흥미를 보였다.

김명옥 거제문화원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혼례에서 주레격인 집례는 거제향교 김평철 전교가 맡았으며, 거제영등오광대(대표 박기수)의 부정을 소멸시키는 소리에 이어 박신정 명창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눌산 윤일광 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간밤에 비가 많이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에 잠을 설쳤다"면서 "모든 행사의 기본은 화창한 날씨의 도움"이라며 뜻 있는 행사를 선조들과 하늘도 축하하는 마음이 전해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거제의 아름다운 미풍양속과 전통이 이어져 '문화도시 거제', '문화도시 시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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